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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크레마S - 타기기 비교 및 액세서리기계와 함께하는 이야기 2022. 1. 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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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앞선 리뷰에선 크레마S의 사용기를 통해 이북리더기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사용법을 알려드리고자 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태블릿과는 용도나 사용방법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 번 정도는 정리해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크레마S를 다른 기기들과 비교하여 장단점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기존에 이미 이북리더기를 보유하신 분들이 크레마S로 넘어갈만한 메리트가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급적 다양한 기기와의 비교를 위해 제 기기뿐만 아니라 여자 친구의 기기까지 모두 긁어와서(?!) 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구하지 못한 기기는 비교를 할 수 없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해서 크레마S와 추가해서 구매하실 법한 액세서리들에 대한 리뷰도 작성해 보았습니다.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2. 기기간 비교
(1) 크레마S VS 크레마 사운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크레마 사운드와의 비교입니다. 전체면이 백색인 크레마 사운드의 외관이 특히나 화이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액정의 크기는 6인치로 동일하지만 크레마S의 해상도가 300 ppi인데 반해 크레마 사운드의 해상도는 212 ppi로 다소 낮습니다. 크레마 사운드는 170.4 x 117.3 x 9.5mm, 180g으로 153 x 107 x 6.8mm, 150g의 크레마S와 비교하면 크고 두껍습니다. 가로 약 1cm, 세로 약 1.7cm, 두께 2.7mm, 무게 30g의 차이입니다. 물리 버튼이 있는 크레마 사운드의 베젤이 아무래도 두꺼울 수밖에 없긴 합니다. 크레마 사운드에서 물리키를 잘 쓰셨던 분들이라면 크레마S가 약간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다만 크레마S의 베젤이 얇아서 크레마 사운드보다 터치를 통한 페이지 넘김이 훨씬 편해졌기 때문에 해당 부분도 고려해보실 만합니다. 스펙도 비약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기 때문에 크레마 사운드가 무겁고 크게 느껴지셨거나 속도가 아쉬우셨던 분들이라면 크레마S는 좋은 선택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2) 크레마S VS 크레마 카르타
역시나 많은 사랑을 받은 크레마의 플래그십 이북리더기인 카르타입니다. 300 ppi의 해상도로 같은 해상도의 액정을 탑재한 다양한 기기 중에서도 유난히 선명한 액정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액정의 크기도 6인치로 동일하고 해상도도 300 ppi로 동일합니다. 크레마 카르타는 163 x 114 x 8mm, 182g로 크레마 사운드에 비해 크기나 두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크레마S와 비교하면 외관적으로는 두께 정도가 차이나는 수준이라 아직도 충분히 현역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게에 대한 체감은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크레마 카르타의 OS 업그레이드가 중단되어 사용이 어려운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아진 점이 좀 아쉽습니다. 열린 서재를 OS 버전 걱정 없이 쓰고 싶은 분들과 블루투스 탑재로 리모컨 등을 편하게 써보고 싶으신 분들이 크레마S를 구입하시면 충분히 만족스러우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3) 크레마S VS 리디 페이퍼(1세대)
개인적으로는 이북리더기의 대중화를 연 기기라고 생각하는 리디 페이퍼(1세대)입니다. 적당한 가격과 훌륭한 성능에 더해 리디북스의 꾸준한 업데이트 지원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아주 높았던 기기입니다. 리디 페이퍼는 159 x 118 x 8 mm, 190g에 300 ppi로 크레마 카르타보다 아주 약간씩 더 크고 무거운 기기입니다. 대신에 물리키를 탑재하고 있어서 해당 부분의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다만 리디북스의 독점 기기라서 다른 전자책 공급자의 책은 읽을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현재도 리디북스의 책을 읽고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추가적인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기에 최적화된 앱으로 개발되어 낮은 사양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다만 크레마S와는 스펙의 차이가 너무 커져서 속도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무게가 무거운 편이고 정품 플립커버케이스의 무게가 또한 상당히 무거워서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웠습니다. 리디 이외의 서점사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 가벼운 무게의 기기를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크레마S로 넘어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크레마S VS 리디 페이퍼 프로
목적이 약간 다른 기기라 비교하는 게 맞나 싶긴 합니다. 그래도 리디 페이퍼 프로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 상대적인 크기나 무게 비교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준비해 보았습니다. 199.8 x 147.3 x 7.69 mm, 250g로 7.8인치 300 ppi 해상도입니다. 6인치와 7.8인치의 크기 차이가 상당합니다. 만화를 보시거나 큼지막한 화면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7.8인치를 선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렴하게 제품이 풀리면서 첫 기기로 구입하신 분들도 많으신 것으로 아는데, 작은 기기를 써보면 휴대성이라는 매력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서 크레마S도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크레마S VS 리디 페이퍼 3세대
리디북스에서 19년 12월 발매한 기기입니다. 약 1년 전 기기라서 블루투스도 탑재했고 크기도 상당히 작아졌습니다. 크레마S와 외관적으론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156.96 x 114.08 x 7.94 mm, 173g로 6인치 300ppi입니다. 두께와 무게는 여전히 크레마S쪽이 우세합니다. 상당히 최신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싱글코어 CPU를 탑재했으며 충전단자가 마이크로 5pin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역시나 리디북스 전용기기라서 리디북스 사용에의 안정성은 최적화되어있습니다. 타 서점사를 이용해보고 싶으신 분이나 빠릿한 속도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크레마S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크레마S VS 교보 sam7.8
197.5 ×139 ×8.3mm, 280g의 교보 sam 7.8 with pen 버전입니다. 7.8인치 300 ppi로 안드로이드 8.1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탑재하고 있어 확장성 측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합니다. 열린 서재를 통해 APK 파일 설치해야 하는 크레마S와 비교하면 다소 편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펜 입력을 위한 디지타이저가 포함되면서 무게감이 상당히 느껴진다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또한 교보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 위주로 관리가 되다 보니 기기 자체에서 생기는 자잘한 오류 등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의 지원이 아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역시나 목적이 다른 기기라는 생각이 들어 비교대상은 아니라 판단되었으나 교보 sam 7.8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 작고 가벼운 크레마S에 대해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리뷰에 포함해 보았습니다.
(7) 기기별 다운로드 및 실행 속도
같은 환경에서 와이파이를 2.4g로 연결하고 다운로드를 수행해보았습니다. 리디 페이퍼 3세대와 크레마S+리디e-ink앱 조합으로 리디북스에서 5권의 만화책을 다운해 보니 각각 2분 13초와 1분 23초가 소요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화책의 경우 압축파일로 다운로드되기 때문에 처음 책 실행을 위해서는 압축을 푸는 작업이 필요한데 크레마S쪽이 상당히 빠른 로딩을 보여주었습니다. 옥타코어 CPU의 성능이 더 좋아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로딩 이후 페이지 전환에서는 리디 페이퍼 3세대가 약간 더 빠릿빠릿한데 아무래도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라서 최적화가 더 잘되어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약 60mb 상당의 전자책을 크레마S, 크레마 카르타, 크레마 사운드에서 다운로드한 경우 완료까지 걸린 시간이 크레마S는 약 30초인 반면 크레마 카르타와 크레마 사운드는 1분 30초 정도가 걸립니다. 예전 세대 제품에 비해 확실히 퍼포먼스가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 다수의 기기와 크레마S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연식의 차이가 나는 만큼 예전 기기들보다 크레마S의 우세한 부분들을 많이 언급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 기기를 폄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지만 혹시나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3. 액세서리
(1) 플립커버 케이스
YES24에서 판매 중인 정품 플립커버 케이스입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플립커버 케이스를 아주 좋아합니다. 가능한 대부분의 태블릿류 기기에는 플립커버케이스를 장착중입니다. 플립커버케이스의 장점은 설탕액정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충격에 약한 e-ink 이북리더기의 스크린을 보호할 수 있고 제품의 스크래치 등을 방지하여 차후 중고로 판매시에도 유리한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크레마S 전용 플립케이스는 커버를 덮으면 꺼지고 열면 켜지는 오토 웨이크업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전원버튼을 누르는만큼의 수고를 덜어줍니다. 커버를 덮어버리면 꺼지기 때문에 배터리를 세이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크레마S가 오닉스북스 포크3와 사이즈와 버튼 및 전원단자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포크3의 플립커버케이스도 알아보았는데 기기를 양면테잎으로 부착시켜 사용하는 구조로 측면보호가 어렵고 오토 웨이크업을 위한 자석이 커버에 부착되어있어 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커버부분이 얇은데도 매우 단단한 느낌이고 기기가 가벼운 만큼 케이스도 가벼움에 중점을 두고 만든 것으로 보였습니다. 색상은 보카시블랙, 라이트그레이, 베이지, 초콜릿 색이 출시되어있습니다. 플립커버케이스를 사용하신다면 정품 플립커버케이스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S 크레마S 정품 케이스는 플립커버 케이스와 2 in 1 스탠드식 케이스 2가지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2) 항균 종이질감 필름
기기를 아껴 쓰는 성격이라 제품을 받자마자 바로 보호필름을 구입하여 부착하였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이북리더기를 사용하면서 보호필름도 다양하게 사용해보았는데 무광필름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유광 필름의 화면은 무광필름에 비해 훨씬 선명했지만 주변의 광원을 그대로 반사하기 때문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고 눈이 더 피로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광필름은 상대적으로 화면이 흐려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고 다양한 광원 환경에서도 독서에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3) 미테르 스트랩 케이스
미테르사에서 크레마S 및 오닉스북스 포크3를 위해 출시한 스트랩케이스입니다. 한 손에 들고 볼 수 있도록 뒷면에 스트랩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손의 크기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벨크로가 처리된 스트랩이 단단하게 뒷면에 부착되어있습니다. 누워서도 안정적으로 이북리더기를 손에 들고 책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미테르 브랜드가 음각으로 각인된 가죽 패치는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손이 닿는 부분은 푹신한 재질이 들어가 있고 마찰력이 있어서 이북리더기를 단단하게 고정해줍니다. 기기가 장착되는 부분의 형태가 눈에 익어 확인해보니 YES24에서 판매 중인 정품 플립커버 케이스와 2 in 1 케이스도 미테르에서 제작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금형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랩 케이스는 오트밀과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되어있으며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에 맞추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4) 블루투스
크레마S는 블루투스 5.0을 탑재하고 있어 현재 나와있는 대다수의 블루투스 기기들을 지원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할 만한 블루투스 액세서리는 스피커와 TWS이어폰입니다. 이북리더기는 텍스트를 소리로 바꿔주는 TTS(Text To Speech) 기능이 있어서 다운로드한 책을 오디오북처럼 이용할 수 있는데 기기에 스피커가 없다면 외부음향 출력장치가 필요합니다. TWS이어폰을 사용한다면 가방에 크레마S를 넣은 상태로 이동하면서 책을 들을 수 있고, 집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하여 독서를 할 수도 있습니다. 크레마S만 들고나가더라도 음악을 들으면서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블루투스 리모컨이 판매중이고, 크레마S는 이런 블루투스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사에서 3천원에 구매한 동전 리모컨과 삼성의 블루투스펜(통화기능)을 연결해보았는데 모두 리모콘 기능을 잘 수행해 주었습니다. 다만 블루투스 프로파일의 차이 등의 이유로 볼륨키로 페이지 넘김 설정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사용 가능했고, 앞뒤 기능은 쓸 수 없었습니다. 네이버 이북 카페에 블루투스 리모컨과 관련한 많은 분들의 정보가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기타
C타입 제품이 있을 때마다 제가 확인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C type USB to 3.5pi 단자 케이블과 C type USB to HDMI 케이블입니다. 전자는 C type USB 단자를 3.5파이 오디오단자로 바꿔주어 유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입니다. DAC까지 포함되어 음악감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연결했을 때 USB가 연결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오디오출력까지 작동이 되었는데 음량이 매우 낮은 수준에서 고정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볼륨컨트롤을 열어 제어하려고 해도 볼륨 크기가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제조사측에서 확인을 해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기능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볼륨을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후자는 C type USB단자를 HDMI로 변경하는 제품으로 화면을 모니터로 출력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고급 태블릿의 경우는 외부 모니터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이 C type USB에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케이블을 활용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크레마S에서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된다고 하면 컬러사진이나 크게 보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 모니터에 연결해서 보거나 하는 등의 기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라 애초에 하드웨어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구현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되는 기기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4. 마치며
이상 3회에 걸친 크레마S 리뷰를 통해 외관, 사용법, 액세서리 등을 상세히 다뤄보았습니다. e-ink가 독점제조이고 카르타액정 6인치 300ppi라는 해상도가 국민스펙이 된 상황에서 새로운 기기가 얼마나 차이가 있겠나 하고 생각했던 부분을 산산조각 낼 정도로 크레마S는 좋은 기기였습니다. 퍼포먼스는 더욱 좋아지면서도 크기와 무게가 더 가벼워졌다는 점은 휴대기기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업그레이드였습니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졌다는 부분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현시점에서 이북리더기를 처음 선택하는 분이라면 크레마S는 성능면으로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 좋은 기기입니다. 기존 기기를 갖고 계신 분이라도 아쉬운 부분에 따라서 얼마든지 새로 구입할만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크레마S 리뷰를 마칩니다. 긴 리뷰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YES24로부터 크레마S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본 리뷰는 미테르로부터 미테르 스트랩 케이스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