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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포터 입학허가서 제작기 - feat 알리익스프레스
    장난감 함께하는 이야기 2017. 1. 17. 00:18










    해리포터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저도 영화와 소설을 아울러 참 즐겨보았던 작품이구요.


    스토리가 끝나고나서 참 시원섭섭했던 느낌도 있었습니다.


    일반인 주변에 마법사들이 있지만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그 세계관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했는데


    해리포터가 끝나면서 그 많은 이야기들이 다 끝나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였을겁니다. 


    다행히 해리포터 연극용으로 나온 '저주받은 아이'가 출판되기에 이르는 등 아직 끝나지 않은 마법사 세계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비한 동물사전까지 개봉하면서 아주 덕심을 제대로 자극하더군요.





    그래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공문서와 사문서를 위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네, 호그와트 입학허가서를 만들어볼겁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지팡이, 1마법사의 마음, 1동심, 머글머니, 약간의 포토샵과 워드스킬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인터넷의 세계는 위대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호그와트 입학허가서의 복제를 진행하셨더랬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편안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자료를 구할 수 있는 링크를 모두 제공해드릴터이니 하나씩 따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입학 허가서 편지 본문 작성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drive.google.com/previewtemplate?id=1kKvl4hknESrm_vBxrBwzefLn--ZNz9DGOA7yMapSj14&mode=public&ddrp=1#


    위의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입학허가서 템플릿을 구할 수 있습니다.


    접속 - 템플릿 사용 - 파일 - 다른 이름으로 다운로드 - ,microsoft word(.docx)하시면 해당 서식을 컴퓨터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워드로 이 파일을 열면 소소한 편집이 가능합니다. (구글에서 직접 편집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폰트가 조금 더 정갈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리를 좀 했습니다. (Monotype Corsiva 영문 필기체 폰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템플릿은 총 4장으로 되어있으나 4번째장 맨 마지막 지도는 구글 이미지에서 더 큰 용량의 이미지파일을 받으시는게 선명하고 좋습니다. 


    첫 장 허가서는 상단의 호그와트 문양이 빈약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따로 구글 이미지에서 검색하여 배치하였습니다.(Hogwarts map으로 검색)


    hogwarts house logos로 검색하시면 호그와트 기숙사의 로고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찾은 후 포토샵으로 작업...)


    두번째와 세번째 장은 입학시 준비물 목록과 유의사항이 적혀있군요. 








    <호그와트 입학 허가서 인쇄본>






    Dear Mr. Ms. 받는사람 이름을 적어 프린트를 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양쪽 여백이 넓은 것이 좀 아쉽게 느껴져셔 약 2cm 정도씩 잘랐습니다. 


    다만 이렇게 만들면 봉투에 넣을 때 가로방향으로만 접는 것으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로방향으로 접게 되었는데 고급스러움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고, 편지 두께도 두꺼워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다시 제작한다고 하면 1페이지에 2매씩 인쇄하여 폭을 대폭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종이는 알파문구에서 티라미수 라는 이름의 펄지를 사용했는데 너무 두꺼운 감이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은 좋은데 종이 접기도 힘들고 아무튼 좀 그랬어요.;;;


    일반 A4느낌나는 종이 중에 살짝 얼룩덜룩하고 거칠면서도 얇은 재질의 종이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학허가서 접은 모습>






    <맥고나걸의 사인이 템플릿에 있습니다. >






    이제 내용물을 만들었으므로 봉투를 만들어볼 차례입니다.


    봉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봉투 사진 파일과 주소를 적을 폰트가 필요합니다.


    우선 폰트는 


    https://drive.google.com/file/d/0B4QSxCGD-tXqdE5wbkxLekN4NVE/edit 


    에서 4privetdrive.zip 을 다운받으신 후 압축을 풀어


    안에 있는 otf파일 더블클릭하여 폰트 설치를 진행합니다.


    봉투 템플릿 이미지는 


    https://www.google.co.kr/url?sa=i&rct=j&q=&esrc=s&source=images&cd=&cad=rja&uact=8&ved=0ahUKEwjqo9qa78vRAhVJTLwKHTHXAcEQjRwIBw&url=http%3A%2F%2Fwww.art4search.com%2Fhogwarts-acceptance-letter-envelope-template&psig=AFQjCNF-_poDiPZHH0HBFuuTD_ad-JbGJA&ust=1484834902459942 


    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포토샵으로 템플릿 이미지를 열고, 주소 위치에 4privetdrive 폰트를 이용하여 주소를 적습니다.(한 줄 내릴 때마다 탭 한번씩 해서 옆으로 밀어줍니다.)


    인쇄 후 선보다 약간 안쪽으로 해서 잘라주면 깔끔한 봉투가 탄생합니다. 



    근데 이렇게 만들면 봉투가 좀 작게 나오는지라 


    http://blog.naver.com/silverwingkj/220220641968


    위의 주소로 가셔서 잘라 붙이는 방식의 봉투 템플릿을 다운받아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손이 좀 더 가기는 하는데 봉투 사이즈가 넉넉해집니다. 


    저는 봉투를 너무 뻣뻣한 종이를 사용해서 좀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새로 만드시는 분들은 좀 유연하고 얇은 재질의 종이를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컬러잉크가 가능하신 분은 주소 텍스트를 약간 초록색 느낌이 나도록 하는게 오리지날에 근접한 접근인 것 같습니다.








    <인쇄 후 재단하여 만든 봉투>






    <봉투도 좀 더 큰 것이 좋고 텍스트도 더 많이 큰 것이 오리지날에 가깝습니다.>






    <이름을 달리하여 선물용으로 대량생산>






    다음으로는 호그와트 급행열차 티켓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우선 영화에 나온 호그와트 티켓은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금박으로 장식된 9와 3/4 승강장 티켓>





    Hogwarts express ticket으로 검색하면 티켓 이미지들이 나오는데 그 중 고화질로 골라서 인쇄를 하면 됩니다.


    (A4용지 사이즈에 맞게 포토샵에서 복붙하여 한번에 여러장을 인쇄하였습니다.)


    그런데 금박은 집에서 인쇄가 안되기 때문에 단순한 컬러 인쇄로는 좀 아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아예 금색 종이에 인쇄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골든 티켓!!)







    <인쇄 후 재단>





    금색지에 인쇄를 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인쇄하기 보다는 포토샵에서 흑백 이미지로 변환한 뒤에 


    레벨조정을 하여 검은색을 더 검게, 흰 부분을 더 희게 하여 인쇄하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저는 알파의 티라미수 금색지를 사용하였는데, 이 금색이 약간 칙칙한 금색이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른 문구점에서 더 밝은 색의 금색지를 봤는데, 거기에 인쇄하면 더욱 퀄리티가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티켓을 인쇄한 것만 딸랑 집어넣기에는 좀 격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티켓 케이스를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붉은색 엠보싱 도화지 a4사이즈를 반으로 잘라 그것을 다시 반을 접고, 안에는 트레싱지(미농지)를 더 작게 재단하여 붙여넣었습니다.


    그리고 귀퉁이 두 곳을 대각선으로 칼집을 내어 티켓을 꽃아둘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엠보싱 도화지>





    <트레싱지 내지>





    <양쪽 귀퉁이에 칼집을 내어 물려놓음>





    <금색지라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음>





    제가 입학허가서에 사용한 트레이싱지가 많이 두꺼워서 그냥 세장을 겹쳐 접으면 종이가 이상하게 구겨질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여 한 장씩 접은 후 지그재그로 겹쳐두니 모양도 그럴싸하고 괜찮았습니다.


    만드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봉투에 들어갈 호그와트 티켓과 입학허가서>







    <봉투에 들어갔습니다.>





    자 이제 봉투를 닫을 차례입니다.


    봉투를 닫기 위해서는 실링 왁스 스탬프가 필요합니다.


    중세시대에 편지를 실링하여 운반중에 누군가가 보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장치죠.


    지금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해리포터 마크가 새겨진 스탬프를 주문해두었습니다.


    aliexpress.com 에서 hogwarts sealing wax stamp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제품군이 있습니다.


    본래 영화에서 나온 실링왁스는 H하나 새겨진 단순한 스탬프인데 그 디자인은 없더군요.


    아무튼 저는 개인 스탬프가 이미 있어서 해리포터 문양이 새겨진 교체형 헤드만 따로 구매하였습니다. 


    (교체형 헤드만 배송비 포함한 가격이 한 3000원 쯤 한 것 같습니다.) 








    <실링왁스스탬프 나무 패키지>







    <교체형 헤드 - 호그와트 마크>





    <편지봉투에 입학허가서와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티켓을 넣은 후 실링왁스로 봉인하였습니다.>






    <디자인의 마무리로 마끈을 구매하여 선물상자 형태로 한번 묶어주어 품격(?!)을 더했습니다.>


    <추가로 깃펜을 구매하여(개당 1200원쯤 하는 싸구리...) 데코레이션을 하면 그럴듯 합니다.>





    선물용이랍시고 만들었는데 봉투 하나 만들어서 보내면 좀 섭섭한 기운이 커서 소품을 하나 더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지도를 인쇄하여 같이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도는 가죽의 느낌이 났으면 해서 갈색의 종이를 찾았는데, 결과적으로는 황토색이 되었네요.


    지도를 인쇄한 후 삼분할하여 접고 그것을 다시 1/3 정도가 겹치도록 접었습니다. 


    그 위에 호그와트 문양 패치를 글루건으로 부착하고, 인조가죽끈을 같이 붙였습니다.


    한 바퀴를 돌려 패치에 둘둘 감아주면 완성입니다. 






    <인쇄된 지도>






    <호그와트 패치는 역시 aliexpress.com에서 벌크로 10개에 11달러 정도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직도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라 무엇을 더 넣어볼까 생각하다가 금화를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해리포터의 금화는 '갈레온'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역시 우리의 aliexpress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30개에 44달러 정도로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결국 구매를 하지는 못하고, 이마트에서 코인 초콜릿을 사서 넣는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돈만 있으면 알리에서 갈레온/시클/넛 3종세트를 파는데 그렇게 넣는 것이 더 그럴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 물론 지팡이도 한 개 같이요.






    <가내수공업의 끝>






    종이가 10개들이가 기본 단위라서 아예 10세트를 만들기로 하고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중간에 실수로 버린 세트들도 있음...)


    생각보다는 잘 나와서, 또 생각보다는 시행착오가 많아서 즐겁고 고단한 작업이었네요.





    해리포터 입학원서 집에 하나씩 들여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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