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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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여행 - 7일차 (아라시야마, 도게츠교, 텐류지, 은각사, 철학의 길, 치쿠린)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5. 6. 20. 12:18
1. 여행편 교토 북서부에는 아라시야마라는 곳이 있습니다. 한자로 람산이라고 되어있는 곳입니다. 일본 연예인을 좀 아시는 분들은 '아라시'를 아실텐데 같은 의미입니다. 아라시에는 폭풍우, 혹은 산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산바람 등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느낀 아라시야마 지역의 느낌이 아지랑이와 산바람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가와라마치역의 모스버거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메뉴에 밥이 있길래 시켰더니 계란이 들어간 밥버거에 사이드메뉴로 된장국이 나오더군요. 아침을 빵이나 삼각김밥으로 때우다가 오랜만에 따끈따끈한 국물에 아침식사를 하니 속이 든든했습니다.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라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한국에서도 아침식사 잘 안하는 놈이...) Mr.골과 한큐아라시야마선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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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여행 - 6일차 (교토, 금각사, 용안사, 인화사, 후시미이나리타이샤, 교토타워)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5. 6. 15. 22:36
1. 여행편 여행 6일차입니다. 여행은 어느새 신기함을 넘어선 듯, 일상과 같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목이 마르면 숙소에서 나와 자판기를 찾아 두리번 거리죠. 아무리 구석진 곳이라도 자판기가 없는 곳은 찾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전날 사다 둔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동행인 Mr.골을 깨워 6일차의 여행을 준비합니다. 6일차 일정은 교토 서북부 지역의 금각사, 용안사, 인화사를 스트레이트로 보고 후시미이나리타이샤에 가는 것입니다. 사실 교토여행에서는 사찰, 신사를 빼면 볼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토여행에서 특히 빠지지 않는 관광지이기도 한 금각사는 건물에 금박을 입힌 화려함과 주변 정원의 차분함이 잘 조화되는 곳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교토에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 방법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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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여행 - 5일차 (교토,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야사카신사, 난젠지 (남선사), 수로각, 산몬, 교토대학,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5. 6. 10. 15:48
1. 여행편 5일차 일정은 교토여행의 꽃이라고 생각되는 교토입니다. 교토는 오랜 시간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곳으로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던 곳입니다. 미일전쟁에서 상당수 대도시가 폭격의 대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토가 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래된 문화재들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남겨진 곳들이 지금의 교토를 이끌어가는 강력한 관광자원이 되었죠. 그래서일까요? 교토에서는 우리나라 천년고도 경주의 향기가 많이 묻어납니다. 아침 첫 일정은 기요미즈데라로 결정하였습니다. 사람이 없는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을 눈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죠. 오사카의 숙소에서 일찌감치 일어나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공용 컴퓨터에 앉아 전날 촬영한 영상을 외장하드에 옮겨담으려고 했는데... 먼저 오신 분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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