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함께하는 이야기
-
위피트니스 리뷰게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09. 2. 13. 17:42
작년 4월 말에 출시한 wii는 어느샌가 콘솔시장에서 후레이수테이숑과 엑수박수의 양대산맥을 꺾고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게임큐브와 닌텐도64를 이래저래 후려치던 옛 시절이 그리운 MS와 소니가 눈에 선하다. 닌텐도는 이런 압도적인 상황에도 모자라 연말연시 선물시장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듯 위피트를 선보였다. 이야기가 약간 삼천포로 샜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보자. 필자는 얼마전 wii와 wiifit을 함께 구입하였다. 운동이라고는 당장 김연아가 와서 스케이트를 타자고 애교를 부려도 이불 속에서 꿈쩍하지 않을 필자가 위피트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어느순간부터 계단을 두개 이상 오르면 숨이 차오르는 운동부족의 저주를 받은 몸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인지하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운동을 피해온 핑계는..
-
6회차 리뷰-기타 히어로 온 투어게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08. 12. 22. 11:59
오늘은 평소의 단점만 까대던 리뷰와는 달리 왜 이 재미난 게임이 이리도 호응이 없는지에 대한 섭섭함을 표현해보고자 한다. 먼저 필자가 작성한 기타히어로 구성품과 컨트롤러 얼굴 리뷰부터 구경하고 시작해 보자. 구경들 잘 하셨는지? 이제부터 왜 인기가 없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찰을 해 보고자 한다. No.1 뽀다구가 없다. 아니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Wii, X-box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 게임이 왜 닌텐도DS에 와서는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일까. 실제로 '기타히어로'라는 단어로 포터블G에서 검색을 해 봐도 그닥 게시물이 나타나지 않는다. 게시물도 기타히어로가 아니라 '기타등등'할때의 기타와 '리듬 히어로'에서 히어로가 나와서 그물에 걸린 것들도 많다. 이런 비인기종목화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
-
젤다의 전설 리뷰게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08. 6. 26. 14:43
어려서부터 내 닌텐도는 가난했었고~♪ 남들다 하는 게임팩 몇번 산적이 없었고~♪ 일터에 나가신 아버지 집에 없으면~♩ 언제나 몰래몰래했던 슈퍼마리오~♩ 그러다 그 게임이 너무나 지겨워졌어~♬ 다른게임좀 하자고 국전에서 대들었었어~♬ 그리고 필자가 꽁쳐논 유흥비로~♪ 밥굶고 술줄인 비상금으로 살수 있었던~♬ 젤다의 전설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젤다의 전설에도 단점은있었어~♪ 하지만 젤다의 전설에도 단점은있었어... 야이야이야아~~~ (GOD 어머님께 ver. feat.제로전일) 동물의 숲에서 2개월정도 쌓아온 사회적 지위와 체면과 친분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잡초속에 묻혀버렸다. 닌텐독스에서 2개월정도 키워온 명견 허스키는 이제 변견이 되어 시시때때로 가출을 감행한다. 세월의 흐름이란 이런 것인..
-
동물의 숲 리뷰게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08. 1. 2. 12:55
-경고-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들께 미세한 스포일링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반전이 있는 게임은 아니라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게임 진행상 흥미를 떨어트리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아직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발매 전부터 상당한 인기를 누리던 동물의 숲이 결국 한글화가 되어 우리의 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자그만치 송혜교를 앞세워서... 동물의 숲이 무엇인지 전혀 관심 없던 수많은 NDSL남성 유저들의 지갑을 여는 획기적인 CF. 장동건이 백날 두뇌두뇌 외쳐보아도 소용없던 그 무뚝뚝하고 거뭇거뭇한 남정네들이 아기자기의 극치를 달리는 이게임을 구입하도록 유도해낸 것이다. (필자는 무뚝뚝하고 거뭇거뭇한 남정네들중 1인...OTL...너는 이미 파산했...
-
닌텐독스 리뷰게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08. 1. 2. 12:50
이 타이틀은 한글화가 결정난 시점부터 실제로 발매가 될 때까지 필자를 무수한 고민에 빠지게 하였다. 바로 개의 이름을 정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는데... 아래는 당시에 후보로 생각해 두었던 이름들이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가져가셔도 좋겠다. 오천원 - 드디어 오천원이 뉘집 개 이름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일만원이나 이만원도 괜찮다. 개 - 개 이름이 "개"라니...얼마나 멋진가. 게다가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 양이 똥개 꽃순이를 "이봐 개!"라고 부를 때 부터 이미 마음속에 있던 이름이다. "이봐 개!"도 개인적으로 개이름으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개가 현생 인류의 제일 오래된 조상이 되는 엄청난 사건이다. 유사명으로 호모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싸피엔스 등..
-
도와줘! 리듬 히어로게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08. 1. 2. 12:45
도와줘 리듬 히어로는 원제 EBA(엘리트 비트 에이전트)입니다. 리듬 히어로가 나오기 전에 구입한 게임으로 제목에 혼동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때는 2007년 어느 봄날. 1시간 전의 과거로부터 지하철을 타고 날아온 터미네이터Z(모델명 제로전일)는 용산의 한 전자상가에 나타난다. 물론 알몸은 아니다. 옆구리에 가방을 끼고 있는 그의 안경 또한 상대편을 감지하는 탐지장비 따위는 더더욱 아니다. 어쨌든 그는 지나가는 사람의 멱살을 잡(지는 못하니 그냥 부르)고 날카로운 기계적 음성으로 질문을 던진다. "두꺼비 상가는 어디지?" 초면에 반말을 지껄인다며 흠씬 두드려 맞은 그는 어찌어찌 하여 두꺼비 상가를 찾게 된다. 수많은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 틈바귀에 끼어 돌아다니던 그는 찾던 물건을 발견하기에 이른다. ..
-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리뷰게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08. 1. 2. 12:37
닌텐도의 밥줄이라고 할 수 있는 마리오는 이후 루이지나 요시, 와리오 등의 캐릭터를 추가하면서 끝까지 잘 우려먹고 있는 전설의 명작이라 할 수 있다. 아주 오랜 시절 전에 현대 컴보이에서 즐길 수 있던 슈퍼마리오에서 마리오 형님께서는 밟기와 불쏘기 말고는 아무런 능력도 없는 그런 분이셨더랬다. 그러나 닌텐도가 좀 먹고 살만 해 지면서 여러가지 기술들이 추가되었다. 슈퍼마리오2에서는 바닥에 있는 무를 뽑아 집어 던진다던가 공중을 일정 시간동안 부양할 수 있다던가 공중에서 헛발질을 하며 장시간 점프가 가능 하다던가 하는 기술을 추가하였으며...심지어 슈퍼마리오 3에서는 너구리 꼬리를 달고 날아다니는 능력자가 되기에 이른다. 이른바 슈퍼마리오의 능력은 끝이 없다. NDSL의 출시로 다시 그 몸값을 올리고 있는..
-
게임은 많다...그러나...게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08. 1. 2. 12:28
세상에는 널리고 널린 것이 게임이다. 무궁무진한 게임이 있고 변화무쌍한 플레이방법이 있으며 그것을 즐기는 오만가지의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그중에 인정을 받고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 에게 사랑을 받고 유행이 흘러간 후에도 계속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게임은 그리 흔치 않다. 그러나 분명 있기는 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러한 게임이야 말로 우리에게 삶의 활력소이자 새로운 경험이 아닐까. 자 잡설은 관두고 이제부터 내 인생 최고의 게임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본인이 게임을 처음 접한 것은 대략 국민학교 1학년 때인 것으로 기억한다. 아직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게임기란 개념이 희미할 때였다. 필자의 할머님 께서는 미국에 계신 고모님의 자제분들을 돌봐주실 요량으 로 미국에 줄곧 계시다가 이따금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