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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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교토 서평그외에 함께하는 이야기 2016. 7. 22. 19:50
어제 배송된 이 책의 비닐을 뜯은 뒤에 어떤 즐거움이 있었는지 십분의 일이나마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받은 뒤에 제가 본 여행책중에 가장 스타일리쉬한 느낌에 즐거웠구요. 하드커버를 펼쳐보았을 때 그 안쪽의 영수증 사진들의 센스에 놀랐습니다. 첫 장을 넘기면서 손글씨와 색연필로 그린듯한 일러스트에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모든 페이지가 그렇게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정말 좋았네요. 파스텔풍의 녹색 책과 핑크색 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저자가 그린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동시에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이라 맥락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집니다. 특히 위트있는 글솜씨는 이 책의 백미입니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여행서에 사진이 없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