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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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사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8. 5. 11. 17:43
MBC everyone 채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인기 프로그램에서 독일팀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겪었을 고초에 크게 공감해주었다. 나는 매우 부끄러웠다. 일본에 가서는 이런저런 사소한 역사유적도 샅샅이 훑어보고 싶어하면서 가까이 있는 곳은 외면하고 있었다니. '일제시대의 참혹함은 워낙 잘 알려져 있으니까'라는 핑계로 멀리했던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았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았다. 따사로운 봄날이었다. 아프고 비참한 역사를 다시 들여다본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역사는 주의하지 않으면 되풀이되는 습성이 있으므로, 우리는 역사를 자주 들여다보며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따스한 봄날의 서대문에는 나와 같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