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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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스쿠터 여행 후기 + 태안 학암포 일몰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1. 8. 10. 10:28
몇 년인가 전부터 방학이 오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던 것이 마치 습관처럼 남았다. 말로만 듣던 역마살이라는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더 넓은, 내가 보지 못한 세상을 보고 싶은 마음임을 나는 알고 있다. 지난 겨울에 경주에서 시도하려다 운전면허증이 없어 못했던 스쿠터 여행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휴가를 받은 기간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였는데 전국이 비소식이라 갈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원래 가족여행으로 태안의 학암포에 들렀다가 혼자 떨어져 나와 전라도 여행을 할 계획이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집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아니 그럴 수는 없었다. 얼마만에 받은 휴가인데. 하여 날씨가 맑은 곳을 찾다가 제주도가 눈에 띄었다. 2일에 인천에 일찌감치 도착해 있었던 나는 부랴부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