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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동시장 탐방기
    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4. 6. 9. 08:22

    지난 토요일에 경동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친구녀석이 머리빠지는 것을 예방해보겠다며, 얼마 전 방송에 나와 히트를 쳤던 약재를 사겠노라며 같이 가자고 했기 때문이죠.

    어성초2, 자소엽1, 녹차1을 섞어서 차를 끓여 마시거나 증류주에서 발효를 시켜 두부에 도포하면 탈모가 줄어든다고 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아예 스프레이로 만들어서 파는 것도 보았음)

    경동시장은 서울에 남아있는 얼마 안되는 재래시장으로 서울 약령시와 같이 있어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요즘 제가 체중조절(믿을 수 없으시겠지만)을 위해 닭가슴살과 토마토, 감자, 양상추 등을 먹고 살고 있는데 재래시장이

     확실히 저렴하더군요.

    주변에 재래시장이 잘 없다보니 대형마트가 항상 싸다는 편견이 있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서울약령시>


    서울 약령시는 우리나라 한약재의 약 70%가 거래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신기한 약재를 많이 구경할 수 있었죠. (북한산 지네 10마리를 고무줄에 묶어놓은 것을 보고 순간 깜짝...)

    조선왕조에서 구휼 및 의료를 담당하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그곳에 한의학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얼마나 쓰레기들을 많이 버리면...>

     

    < 원산지 표기가 잘 되어있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 당뇨에 좋다고 하는 돼지감자.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가루로 만들어버릴 기세.>

     

     


    < 지난주에 감자를 처음으로 삶아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나는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

     

     


    < 동네 가판대에서 옥수수 두자루에 2,000원에 판매하는데 여기서는 두개에 천원에 판다. 다이어트중이라 먹지는 못했지만 아니었다면 엄청 사먹었을 듯>

     

     


    < 얼마 전 놀러가서 고기구워먹을 때 버섯을 같이 사먹었는데, 가격이 싸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한동안 라면에 넣어 끓여먹곤 했다. 1,000원어치를 사면 라면에 서너번은 넣어 먹을 수 있을 정도였음.>

     

     


    < 도로변 화단에 상추(?!)가 심어져 있다.>

     

     


    < 케쳡처럼 익은 토마토. 색이 화려하다.>

     

     


    < 요즘 장에가면 참외가 많이 올라오는데 아직은 개당 천원정도 할 정도로 비싸다. 참외 수박 좋아하는 나는 좀 기다려야 할 모양...>

     

     


    < 매실이 시즌인듯 많이 보였다. 술을 담가먹거나 짱아찌를 해먹을 수도 있고, 설탕에 재워서 물에 타먹으면 여름철 갈증해소에 그만!~>

     

     


    < 산딸기를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지난 주 처음 사 먹어 보았고, 같은 값이면 그냥 딸기를 사먹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리 엄청 맛있지는 않았음.>

     

     


    < 이 물고기 이름이 뭐더라... 가물가물 하네...음? 가물치???>

     

     


    < 조개젓, 오징어젓, 창란젓, 명란젓 기타 등등 젓갈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염분을 최소화하는 이번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다...>

     

     

    < 깨볶는 기계... 깨가 볶아져서 저 라인을 타고 후두둑 흘러서 쌓인다.>

     

     

    < 약재들을 볼 수 있다.>

     

     

    < 영지버섯도 볼 수 있다.>

     

     


    < 인삼도 볼 수 있다. 인삼마다 색이 다른 것들이 있던데 무슨 차이인지??>

     

     

    < 가시달린 나무는 왠지 다 가시오가피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 무식한 나를 탓해본다...>

     


    재래시장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진 많이 찍어가요. 많이 찍어가면 좋아~"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에 밀려 많이 사라져가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찍는 사진이 홍보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볼거리 먹거리고 많고, 저렴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재래시장.

    이번 주말에 한번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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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유입되는 검색어를 보니 경동시장 어성초 가격을 많이 궁금해 하시네요.

     

    제가 본 것은 400그람짜리 어성초랑 200그람짜리 녹차, 자소엽 해서 20,0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게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워낙에 약초 질도 차이가 있는거라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발품은 좀 파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국산 생 어성초는 지금 나오는 기간이 아니고, 좀 시간이 지나야 들어온다고 합니다.

     

    지금 있는거는 작년꺼이거나 중국산이거나 등등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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