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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gue Of Legend 중국 레고
    장난감 함께하는 이야기 2015. 2. 2. 20:20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온라인 게임이 지금 최고 인기라죠?

     

    저도 예전에 후배 추천으로 잠시 손대본적이 있습니다만...

     

    취향이 맞지 않아 일주일쯤 하다가 접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그 게임은 계속 승승장구하여, 지금은 롤할때 전화받는 사람은 성인군자라는 유머가 돌아다닐 정도로 인기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저도 주변 지인들이 외치는 "데마씨아!"라는 멘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뭔질 몰라요-_-;;)

     

     

     

     

     

    잠시 중국 이야기로 가보죠.

     

    중국 산자이 문화는 다들 아실겁니다.

     

    산채(山寨)의 중국어인데요, 산에 목책을 둘러친 터나 산적의 소굴을 의미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정부의 관리를 받지 않는다는 의미가 되어 중국의 모조품 산업과 문화현상 전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단순 모조를 넘어서서 이제는 거기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까지 하니 참 재미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이라는 측면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산자이문화입니다만... 후발주자가 취하게 되는 모방이라는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게다가 내수시장을 뒷받침해주는 13억의 강력한 인구력과 여기서 파생되는 국제정치에 대한 파워가 합쳐져서 함부로 저작권을

     

    들이대기 어려워지는 것도 이 산자이문화를 강화시키는 요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레고이야기로 들어가서...

     

    저도 초등학교때부터 레고를 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룡성, 사자성, 우주기지, 스페인군함 등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90년 초반에 5만원 정도 하던 레고는 당시에도 부유한 아이들(?!)의 장난감이었죠.

     

    지금은 같은 수준의 레고를 사려면 20만원 가까운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레고 비용이 비싼 이유로 몇가지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아마 안전성을 만족시키는 성분상의 노하우, 인지도, 전문적인 디자이너에 의한 건물 디자인, 영화나 애니메이션 관련 레고를 만들 때 들어가는

     

    라이센스 비용 등이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완구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안전성,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스토리텔링기법이 접목된 제품군, 디자인 등이 레고를

     

    스테디셀러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레고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차원을 넘어서서 레고무비, 레고게임, 레고랜드 등 문화 전반에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셋 다 합쳐볼까요?

     

    레고에도 산자이 문화가 있습니다.

     

    레고의 형태를 모방하는 다양한 제품군이 있습니다.

     

    특히 소비가 발달하기 시작한 최근의 중국에서 대량의 물품이 나오고 있죠.

     

    중국 레고의 특징 중 하나는 있는 제품 그대로의 모방을 넘어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레고에서 라이센스를 갖고 있지 않은 컨텐츠지만, 중국에서는 라이센스를 전혀(!!) 고려치 않기 때문에 마음대로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업체엔 리그오브레전드에대한 라이센스도 없습니다만 "그딴건 개나줘버리"라는 산자이 문화에 의해 재미난 제품군이 나타나게 됩니다.

     

    레고의 형식을 차용한 새로운 종류의 산자이 레고가 바로 그것입니다.

     

    레고를 좋아하지만 가격이 비싸 접근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품질은 약간 떨어지지만 거의 비슷한 효용을 느낄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것이죠.

     

    최근에는 그 품질도 거의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 되어서 저작권적으로도, 정품의 판매수입적으로도, 여러가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이야기가 길었는데요...;;

     

    그냥 하려던 이야기는 이겁니다.

     

    LOL 중국레고를 구했어요-_-;;

     

    이 제품이 손에 들어오니 드는 생각이... 저작권이 큰문제구나+무식하게 저렴하구나(9세트 10달러)+잘만들긴 했구나 입니다.

     

     

     

     

     

     

     

     

    <친구에게 물어 확인한 바로는 좌로부터 리신, 타릭, 제드, 판테온, 가렌, 카타리나, 트린다미어, 이즈리얼, 아칼리 라고 한다...>

     

     

     

     

     

     

     

     

     

    <그럼 이 녀석이 타릭이구만...>

     

     

     

     

    <슈레더같이 생긴 이녀석이 제드고...>

     

     

     

     

    <아미노산 이름같은 이녀석이 리신이고...>

     

     

     

     

     

     

    <얘는 판테온처럼 생겼네...붉은색 미스프린팅이 핏자국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카타리나라고 한다... 레고에서 표현될 수 없는 몸매 프린팅...>

     

     

     

     

    <제드... 이 녀석이 데마씨아를 외치는 녀석이라 한다... 아는 분은 아실덧...>

     

     

     

     

     

    <개구지게 생긴 이친구가 이즈리얼이라고...>

     

     

     

     

    <트린다이머라고 한다... 투명한 봉 부분에 기포가 들어있는 것이 산자이의 한계인듯...>

     

     

     

     

     

    <알칼리? 아가리? 아니고 아칼리 라고 한다...>

     

     

     

    이상 도움주신 롤폐인 친구 다크템플러에게 감사...

     

     

     

     

     

    산자이의 위력이랄까 재미랄까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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