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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AQ212외관리뷰
    기계와 함께하는 이야기 2008. 6. 26. 14:14





    HP210 이라는 모델명으로 미국에서 발매되면서부터 가격이 올라 399달러에서 449달러로의 무려 100달러 이상이나 가격 상승이 있었던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그 HP210이 드디어 HP212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왔습니다.

    게다가 TFT 액정의 표현색상스펙도 260k(260,000컬러)에서 64k(64,000컬러)로 다운그레이드 감행, 게다가 듀얼스피커도 출시된된다던 HP210이 모노스피커가 되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HP의 다운스펙 장난질에도 불구하고  얼리어답터의 심정으로 구매와 동시에 리뷰를 진행하게되었습니다.

    리뷰에 앞서 저렴한 가격에 액보까지 붙여주시는 서비스를 보여주신 용산 선인상가의 N모바일 관계자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HP210 리뷰는 단말기를 제공받은 것이 아니고 리뷰어로서 얼리어뎁터로서 구입하여 쓰는 리뷰이므로 제작사의 입장보다 유저의 입장에서 신명나게 깔 부분은 까고 칭찬할만한 부분은 칭찬해보이겠습니다.

    <상세스펙>
    요약 내용
    설치된 운영 체제 Windows Mobile® 6 Classic
    프로세서 유형 Marvell PXA310 프로세서
    프로세서 속도 624MHz
    디스플레이 유형 TFT
    디스플레이 크기 4.0"
    비디오 해상도 설명 640x480, 65k컬러, 16비트
    키보드 옵션: 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
    기본 메모리 응용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128MB SDRAM 기본 메모리, 256MB 플래시 ROM
    무선 기술 통합 WLAN 802.11b/g, Bluetooth® 2.0(EDR 포함)
    GPS 수신기 내장 GPS 없음
    통합 카메라 내장 카메라 없음
    이동성
    디스플레이 유형 TFT
    디스플레이 크기 4.0"
    비디오 해상도 설명 640x480, 65k컬러, 16비트
    무게 192g
    크기(가로x세로x높이) 7.6x1.6x12.6cm
    무선 기술 통합 WLAN 802.11b/g, Bluetooth® 2.0(EDR 포함)
    성능
    프로세서 유형 Marvell PXA310 프로세서
    프로세서 속도 624MHz
    기본 메모리 응용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128MB SDRAM 기본 메모리, 256MB 플래시 ROM
    키보드 옵션: 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
    포인팅 장치 터치스크린 및 스타일러스
    전력 특징 배터리: 착탈식/충전식 2200mAh 리튬 이온(사용자가 교체 가능)
    연결성/GPS
    무선 기술 통합 WLAN 802.11b/g, Bluetooth® 2.0(EDR 포함)
    GPS 수신기 내장 GPS 없음
    동기화 도구 미니 USB 데스크탑 동기화 케이블
    확장성
    확장 슬롯 SDIO and CF 카드 슬롯
    외장형 I/O 포트 동기화 및 충전용 24핀 도킹 커넥터 1개 및 미니 USB 커넥터 1개
    메모리 슬롯 SDIO 및 CF 카드 슬롯(메모리 확장용)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 HP Enterprise Mobility Agent
    멀티미디어
    오디오 마이크 내장, 수신기, 스피커 1개 및 3.5mm 4핀 스테레오 헤드폰 잭 1개
    통합 카메라 내장 카메라 없음
    멀티미디어 HP 포토스마트 모바일 소프트웨어, Windows Media Player 10 Mobile
    시스템 특성
    전력 요구사양 AC 전원 - AC 입력: 100~240Vac, 50/60Hz, AC 입력 전류: 최대 0.5Aac, 출력 전압: 5.2VDC(표준), 출력 전류: 2A(표준)
    인간공학적 특징 누르면 작동하는 5웨이 탐색 버튼, 프로그래밍 지원 키 4개, 녹음 버튼, 전원 버튼 1개, 재설정 버튼 1개
    모뎀 CF 카드 사용(옵션)
    작동 습도 범위 85% RH
    작동 온도 5~45°C
    기본 보증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품 및 공임 1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90일 기술 지원. 추가 지원은 지역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http://h10010.www1.hp.com/wwpc/kr/ko/sm/WF06b/1090709-1113753-1113753-1113753-1117925-80593255-81188094.html 
    아직도 변경된 스펙이 적용되지 않은점이 아쉽습니다. HP..정말 이럴래?>

    과거 HP의 최고의 성능을 보여줬던 하이엔드기기 iPAQ HX4700과의 차이점은 CPU가 Xscale에서 Marvell로 바뀌었다는 점과(인텔의 모바일 CPU 사업부를 마벨사에서 인수하여 모나한으로 새롭게 태어났음)기본메모리 공간인 롬 256Mb과 램 128Mb HX4700 에 비해 많이 여유있어졌다는 점, 그리고 충전과 싱크를 동시에 지원하는 USB호스트(USB - 미니 B 타입)를 지원한다는 점과(아직 확인은 못해봤습니다만 호스트 케이블이 3월에 선적된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터치패드가 없어지고 5방향 버튼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4700 써보신 분들은 이게 왜 업그레이드인지 아실겁니다.) 기본배터리가 2200으로 늘어났다는 점, 무선랜과 블루투스의 성능향상이 있었다는 점, OS가 WM6.0클래식이 되었다는 점 정도입니다. 기능이 추가되었다기 보다는 기존 성능의 업그레이드라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바디의 크기도 업그레이드 되어 HX4700보다 더욱 훌륭한 벽돌이 되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이미 212 알맹이는 밖으로 튀어나온 상태입니다. 설치CD와 설명서, 그리고 케이블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상자 한켠에 "The computer is personal again."이라는 재미난 문구가 '크리스마스의 악몽'에 나올법한 글씨체로 쓰여있군요. 이번 박스의 특징중 한가지는 내부 고정재가 계란판같은 종이로 되어있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박스세트가 중고로 되팔때 비싼만큼 버리면 아쉽겠죠?



    HP에서 항상 번들로 포함되는 '실용성과 무관한' 케이스가 보이는군요. (HP에서는 이와 관련해 다이어리 케이스를 출시하였는데 그 디자인과 허접스러운 마감은 물론 아쉽지만 왜 애초에 그걸 집어넣을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몇푼이나 차이난다고...) 그 옆에는 충전 케이블과 데이터케이블이 있습니다. 충전 어댑터의 경우에는 최근의 잦은 해외 출장등에 편리한 소켓 분리형 충전기가 사용되었습니다. BM-500리뷰 당시에 봤던 것인데 다시 보니 반갑네요. 어댑터를 챙겨서 나가야 되는 경우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이 또한 역시 써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이 녀석이 본체입니다. 위풍당당하게  벽돌처럼 생겼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가볍습니다. 사실 크다고는 해도 PMP의 크기와 무게를 생각해 본다면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됩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PDA기종이 나뉘어져 있는 만큼 본인의 필요에 따른 선택이 중요하겠죠? 저는 동영상 감상이 주 용도라 널찍한 액정이 상당히 메리트 있게 다가왔습니다. 상당히 가벼운만큼 장시간 들고 있어도 손목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사칠이가 묵직한 금속 느낌이 난다면 212는 전반적으로 플라스틱의 느낌이 납니다. 전면부는 최신 유행을 따르듯 하이그로시 코팅이 되어있고 당연히 지문이 잘 뭍습니다. 지문 인식은 안되지만 지문 감식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직접 보신분들은 이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212의 하단부에는 24pin 도킹 커넥터와 MiniUSB포트, 3.5파이 이어폰 잭, 마이크 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이어폰 잭이 윗부분에 위치하다가 아랫부분으로 와서 처음에는 굉장히 생소했지만 사용시에 이어폰 줄이 화면을 가리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매우 편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지만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다만 하드웨어 버튼이 허술하게 고정되어 있어(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지작 거리면 달그락 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장난감처럼 조악한 느낌이 난다고도 말씀하시더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터치패드가 아닌 5방향 버튼으로 돌아온 것은 훌륭한 업그레이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단부에 단자가 집중되어 있어 이물질이 들어갈 공산이 큰데 핸드폰처럼 마개로 막아놓는 것도 좋을법했을 것 같습니다.


    iPAQ HP212의 좌측면에는 마이크 녹음 버튼이 있습니다. 다만 돌출을 줄이고자 너무 노력을 해서 버튼이 잘 눌리지 않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마감 자체는 훌륭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우연히 눌리는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상단부에는 금속재질의 HP로고와 자체 백라이트 조절을 위한 광센서, 블루투스와 전원 및 WLAN의 상황을 표시해주는 led,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전원버튼은 하단부 버튼과는 다르게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스위칭 되는 버튼의 촉감이 "전원을 눌렀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입니다.


    응? 뒷먼 커버에는 먼지가 잘묻습니다. 뒷면의 재질은 플라스틱고무 느낌입니다. HP2210을 써보신 분들은 고무그립을 사용해 보셨으니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먼지가 상당히 잘 뭍어나는 재질입니다만 일부러 문지르지 않는 이상 저정도로는 뭍지 않으니 걱정안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무 재질이기 때문에 금속성으로 차가운 느낌이 나는 HX4700과는 다르게 HP212는 따듯한 느낌이 납니다. HX4700보다 두께는 두껍고 폭은 얇은데 그립감은 더욱 좋게 느껴졌습니다.



    먼지를 닦아보았습니다. 깨끗하죠?



    212는 리셋 버튼이 우측 옆구리에 있습니다. 게다가 스피커도 뒷면에 있습니다.VoIP폰으로 사용하실 분들은 뒷면에 얼굴을 대고 전화를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액정에 개기름(?!)이 묻지 않는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만 일반 네비나 기타 영상용도로 사용하실 때에는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전면 HP로고부분에 VoIP용 스피커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도 관련 드라이버가 없다는 점이 저를 어처구니 없게 하고 있네요) 212의 크기가 상당하다 보니 "통풍구"가 아니냐는 질문도 간혹 들어옵니다. 스피커의 소리는 상당히 맑고 명확했습니다. (이어폰에서 화이트 노이즈가 "개"심합니다. 참고하세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제가 가진 모바일 기기중 가장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대략 핸드폰DMB와 4700정도밖에 비교할 껀더기가 없었지만...) 상단에는 스타일러스 펜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끼워놓는 느낌만 났는데 세밀하게 확인해 본 결과 자석으로 잡아주는 느낌이 났습니다. 여간히 해서는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SD와 CF슬롯이 212의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는 더미가 꽃혀 있군요.


    더미를 살짝 뽑아 보았습니다. CF더미는 윗부분만 칠을 하였군요. 나름대로 하이엔드급 PDA인데 마감이 허접한 듯 하여 가슴이 아픕니다. HX4700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CF슬롯을 HP212도 그대로 계승하였습니다. CF슬롯에 CF카드를 넣었을 경우에 SD와 사이에 빈 공간이 생겨 먼지나 기타 이물질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CF더미에 남는 공간을 이용하여 SD를 보관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었는데 아쉽게도 HP에서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니터링 하고 있지 않은듯도 합니다. 제발 유저들의 고충과 불만정도는 모니터링 해서 반영해주시기를....



    배터리 전면 커버를 열고 배터리를 커버 위에 올려놓은 사진입니다. 기본 배터리의 용량이 2200mA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4700과 212의 배터리가 완벽하게 호환작동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확인했습니다. 잘 작동합니다.) 같은 사이즈 같은 모양에 용량이 400mA가 더 크니 대략 사칠이에서는 대용량 배터리로의 업그레이드를 노릴수도 있을듯 합니다.
    (사용상에 문제점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다음회에서 테스트 하겠지만 한 유저분께서 블루투스를 키고 동영상을 돌리며 1시간30분을 사용한 후 배터리를 확인해보니 3분의1정도가 사용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차세대 변강쇠 배터리가 될 것 같은 흐뭇한 마음입니다.


    핸드스트랩 고리가 배터리 커버 내부에 있습니다. 게다가 하단부에 있는 점도 신기합니다. 그런데 핸드스트랩은 정작 패키지에 안들어 있다는 점이 가장 놀랍습니다. 그래도 4700유저분들이나 2210유저분들이 예전에 DIY로 구멍을 파서 핸드스트랩을 하던 때에 비하면 양반이겠지요. 사진에 살짝 담겨있듯이 배터리는 여전히 한국산입니다. 뿌듯해요~



    저는 HX4700쓰던 시절에도 꿋꿋하게 2003se를 고수했더니 WM6.0의 인터페이스가 아직 손에 익지 않네요. 그래도 데이터 날아갈 염려는 없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액정이 강한 터치를 필요로 한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원래 필요 이상의 센 힘으로 기존의 PDA들을 괴롭히고 있었는지...)



    24핀 케이블을 꽃은 모습입니다. 크래들이 없기 때문에 데이터 케이블과 충전을 겸할 수 있는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212의 특징중 한가지는 "쏠림의 미학"에 있는 것 같습니다. 메모리슬롯도 쏠려있고... 가운데로 오지 못한 데이터 케이블 그렇다 치고 상당히 고정이 불안정합니다. 쉽게 부러질 것 같은 얇은 구조이고 흔들다가 꺾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용자가 주의해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문인지 몰라도 디자인은 상당히 유려합니다. 날렵하기도 하구요.


    박스 개봉과 외관에 대한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다음번에는 내부 프로그램을 다뤄보겠습니다. 주 비교 대상은 WM6.1을 올려놓은 HX4700와의 성능(특히 동영상)비교가 주가 될 듯 합니다. 다만 212에 최적화된 영상 구동 프로그램이 아직 없는 관계로 정확한 비교가 되지 못할 것 같은 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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