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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렌폴 가죽 손목스트랩 리뷰그외에 함께하는 이야기 2015. 7. 8. 17:52
제렌폴은 울펠트와 가죽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이번에 미러리스 카메라용 가죽 손목스트랩 제품을 내 놓았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 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넥스트랩을 손목에 감아 사용하던 힘든 시절은 끝>
보시다시피 저는 미러리스가 없어요...
Sony A500으로 살아온지 어언 5년이 되어가는군요.
미러리스나 풀프레임으로 기변욕구가 불어올때도 할 처지가 못되어 눈물을 흘리던 지난날...
아 맞다... 신세한탄하던 중이 아니었군요...
미러리스가 없으면 미러리스용 손목스트랩을 쓸 수 없느냐, 그건 아닙니다.
넥 스트랩에 연결하거나 본체에 연결만 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죠.
사실 사진을 찍으면서 덜렁거리는 넥스트랩 때문에 손목에 뱀처럼 칭칭 감아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넥스트랩도 가죽 아니고 원래 카메라 살때 받은 번들 스트랩이라서 퀄리티가 좋은 편이 아닙니다.
덕분에 한번 감아놓으면 나중에 손목에 자국이 왕창 남거나 긁히기 까지 하는 등 편하지만은 않다는게 본심이었습니다.
이번에 손목 스트랩이 생겨서 이런 문제가 하나 해결되는군요.
<1차포장>
택배상자를 여니 위와같은 포장으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외부에 비닐로 먼저 밀봉포장을 하고, 내부에는 종이봉투를 접어 집게로 집어두었네요.
아기자기한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ade in Korea>
우선 봉투를 보고 대단히 흡족했던 부분이 바로 저겁니다.
Made in Korea
이것은 고퀄리티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문구죠.
애국심이 아니라 실제로 한국에서 구매 가능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은 마감이 깔끔하고 수준이 좋았던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
<제렌폴 스티커가 붙은 제품 봉투>
이런 종류의 포장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버석거리는 얇은 봉투에 제품이 들어있고, 입구부분을 접어서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위에는 소품용 집게로 마무리 되어있네요.
카메라 액세서리를 샀다기 보다는 팬시를 구입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집게>
저희 집에는 폴라로이드 포토프린터로 찍어놓은 사진이 벽에 진열되어있습니다.
고리 두개에 줄을 매달아 놓고 그 곳에 사진을 집게로 집어두는 것이죠.
그러면 좋은 인테리어가 됩니다.
마침 제렌폴에서 보내준 집게가 그 집게와 정확하게 동일한 집게더군요.
덕분에 사진 매달아놓을 자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런 소품용 집게는 이래저래 사용할 용도가 무궁무진하니 버리지 마시고 용도를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봉투개봉>
왠지 뜯기 아까울 정도로 이쁜 포장이었습니다.
스티커를 깔끔하게 떼어내려다 실패해서 그냥 열어버렸네요.
<봉투안에 스트랩이 보인다.>
두번 곱게 접힌 봉투를 열면 내부에 스트랩과 연결고리가 들어있습니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손목스트랩과 연결고리>
봉투를 열여보면 아주 심플하게 손목스트랩과 연결용 고리가 들어있습니다.
연결용 고리를 그냥 넣어두었다면 굴러다니면서 가죽을 긁거나 했을 수도 있고
꺼내는 과정에서 분실될 수도 있어서 비닐로 포장해둔 것 같네요.
아주 작지만 올바른 센스입니다.
뭐 워낙에 용도가 명확한 제품이라 설명서같은 것도 없어서 허전해 보이긴 하지만
미니멀리즘이 대세이기도 하니까 이해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애초에 패키지 자체가 팬시점에서 구입하고 즉석에서 포장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품 상세>
스트랩부분을 먼저 보면 나사가 보입니다.
카메라에 연결용 고리를 끼우고 난 뒤에 저 스트랩을 풀어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나사가 필요한 것이죠.
<제품상세>
제렌폴의 마크가 나사 반대부분에 새겨져 있습니다.
뭔가 화려하지 않지만 본인들의 제품임을 확실하게 인지시켜주고 있는 듯 하네요.
되려 가죽부분에 음각으로 뭔가를 새겼다거나 하면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네요.
딱 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품상세>
위와같이 나사를 풀어서 오픈을 한 뒤에 연결고리를 끼우고 다시 나사를 조이면 끝입니다.
연결고리에 먼저 스트랩을 연결해버리면 나중에 카메라에 고리를 끼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순서를 잘 생각하셔야 할 것 같네요.
1. 카메라에 고리를 먼저 연결한다.
2. 스트랩 나사를 풀러 연결고리를 끼운다.
3. 나사를 다시 조인다.
바로 이 순서입니다!
<제품상세>
스트랩 안쪽을 보면 대단히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울펠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패션이나 옷감류에 지식이 전무하여 확답을 드리기가 참 애매하네요.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정말 대단히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제가 손목에 넥스트랩으로 카메라를 매달았을때는 뭔가 긁히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요
제렌폴 손목스트랩으로 카메라를 매달아 보았을 때는 위화감 없이 부드럽게 팔목에 감겨있었습니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이 부드러움에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제품상세>
외부는 가죽으로 되어있고 아무런 무늬 없이 매끈하게 되어있습니다.
심플하고 마음에 드는게 딱 제스타일입니다.
참고로 색상은 매트블랙, 카멜브라운, 태닝베이지 세 종류가 있다고 하니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품 이미지>
<A500에 직접 고리 연결>DSLR에 직접 고리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A500구조상 삼각형구조의 고리를 스트랩홀에 끼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안되는건 아니라서, 넥스트랩 없이 쓰실 분들은 이렇게 쓰셔도 될 것 같네요.
당연히 미러리스 이용자 분들께서는 더욱 편리하게 삼각연결고리를 설치하실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연결 후에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연결고리 직접 연결 후 착용샷>
손목에 자연스럽게 감기면서도 과도하게 쪼이지 않습니다.
손목의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낙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팔에 땀이 있어도 미끌어지거나 하는 재질의 안감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군요.
<넥스트랩에 연결고리를 끼우고 손목스트랩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가장 편한 방법은 넥스트랩에 연결고리를 연결한 후 손목스트랩을 거는 방법입니다.
손목스트랩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각도로 휘어짐은 물론이고 넥스트랩까지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넥스트랩을 이용해서 목에 걸었을 때 손목스트랩이 따로 방해가 된다거나 하지 않고 편안하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착용샷>
앞서와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손목에 걸어둘 수 있었습니다.
넥스트랩을 잘 조여주면 손목스트랩이 흔들거리지 않고 한 곳에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되었던 편안하게 손목스트랩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손목스트랩이 넥스트랩에 위화감 없이 연결된 모습>
제렌폴의 ZNWS02모델은 눈이 확 갈 정도로 화려한 액세서리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 기기에 위화감 없이 잘 조화되었고, 본연의 기능인 손목스트랩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부드러운 안감과 고급스러운 가죽재질도 마음에 들었고, 패키징 디자인부터 매력이 넘치는 제품이었습니다.
저는 DSLR에 장착하여 사용했지만, 아마 미러리스 이용자분들께서 사용하신다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제품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이상 제렌폴 손목스트랩 ZNWS02모델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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