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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0 power 리뷰 - 윈도우편&총평기계와 함께하는 이야기 2016. 7. 24. 16:20
본 리뷰를 위한 제품은 네이버 안태유 카페 체험단을 통해 기어베스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x80 power 마지막 리뷰인 윈도우편&총편 편입니다.
제가 기기를 사용하는 주력 용도가 ebook이고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되어있기 때문에 윈도우는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좀 빈약한 편입니다.
9.7인치의 x98 pro의 경우는 넉넉한 화면을 이용하여 포토샵 작업을 하는데 사용했습니다만 x80 power는 8인치로 그래픽 작업을 하기엔 좀 아쉽습니다.
결국 8인치대의 윈도우패드의 용도라면 가벼운 게임과 긴급시 문서작업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액티브액스 가득한 환경에서라면 익스플로러의 사용도 역할을 톡톡히 해줄것으로 생각되구요.
동영상 재생의 경우 안드로이드 앱보다 DTS, AC3등의 코덱사용 측면에서 더 범용성이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스펙 확인>
안드로이드에서와 마찬가지로 윈도우에서도 스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tom x5-z8300을 탑재하고 있어 1.44GHz의 속도를 구현합니다. (터보부스트에서 1.84까지)
메모리는 2Gb로 가벼운 작업에서는 충분히 역할을 해줍니다.
64bit의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치관리자>
드라이버는 초기 세팅대로 잘 잡혀있습니다.
윈도우10 업데이트 최신버전까지 깔끔하게 설치하고 나면 모든 것이 완성됩니다.
처음에는 한글이 나오지 않지만 설정에서 언어 및 지역을 대한민국으로 바꾸고 언어팩을 설치하시면 한글화가 가능합니다.
한글화를 하신 뒤에도 프로그램 설치시 한글이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로컬 설정을 하는 곳에서 로컬까지 한국으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저도 그걸 못해서 한참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직구 태블릿에 이정도 수고는 기본인 것 같습니다.
<크롬 초기화면>
아무래도 익스플로러보다 크롬이 더 편해서 바로 크롬브라우저부터 설치하였습니다.
네이버를 켜 보면 화면에 가득찬 네이버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해상도 설정은 1920x1200으로 되어 있어 선명하지만 텍스트 배율을 200% 이상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큼지막하게 나옵니다.(기본설정)
10인치 이하의 태블릿에서는 무조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신 예전 프로그램 등을 설치할때는 배율 적용이 안되어 작은 화면과 글씨로 출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CPUID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코어 클락과 온도를 확인해 보았다.>
부팅 이후 아무 작업 없을때는 평균 57도 가량의 발열을 보입니다.
cpu 클락도 평균 500MHz정도의 수준에서 머무릅니다.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720p 동영상을 재생한 후 CPU 양상>
720p의 동영상을 재생한 후 코어 온도와 클락의 변화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4개 코어 모두 1.6GHz수준으로 상승하며 평균 온도도 67도 정도로 기본보다 10도 정도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x98 pro가 최고 81도까지 온도가 상승했던 부분을 생각해 보면 발열이 잘 잡혀있는 편입니다.
z8500보다 코어 자체 발열이 적은 이유도 있을 것이고 뒷판이 풀메탈인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x80 power의 분해기에서 보니 코어에서 나온 열을 뒷판으로 전달해주는 파이프같은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여러가지로 제작사의 센스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태블릿 메뉴 전환 후 화면>
윈도우10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하는 컴퓨팅 이외에 터치를 적극 활용하는 태블릿 메뉴 전환이 가능합니다.
익숙해지면 손가락만으로 원하는 작업을 대부분 할 수 있을 정도로 쓸만합니다.
특히 메트로UI의 타일 시스템이 윈도우10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잘 쓰지 않아서 어리버리한 기능이지만 많은 분들이 잘 쓰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화면의 활용을 위해 하단바를 지우고 사용중입니다.
다시 하단바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화면을 아래서 위로 쓸어올려야 하는데 이게 잘 안먹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베젤이 얇아서 오는 약간의 불편함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본체 하단의 윈도우키가 물리적 윈도우키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터치 한번으로 하단바와 윈도우키를 소환할 수 있습니다.
그냥 디자인 용도로 있는 윈도우 마크인줄 알았는데 실제 키가 할당되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기왕이면 안드로이드에서 홈키 기능까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은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emmc 잔여용량>
윈도우에 배정되어 있는 용량은 19.8 GB입니다. 초기에 설치되고 남아있던 용량은 약 6기가 가량이었습니다.
본인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1~2개정도 설치하면 끝나는 용량이라 아쉬움이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활용도에 따라서는 원하는 만큼의 작업을 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윈도우는 안드로이드와 달리 설치영역을 C드라이브가 아닌 기타 드라이브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SD카드 등을 잘 활용하신다면 용량의 압박에서는 벗어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테클라스트 코리아에서 64GB microSD카드로 추천하는 모델은 삼성EVO와 샌디스크 울트라 입니다.
저도 x98 모델에서 여러가지 microSD를 사용하려 애써보았지만 안되서 고생하다가 지금은 삼성EVO에 정착해 있는 상황입니다.
x80 power에 꽃은 메모리는 32gb 샌디스크 class4 제품으로 sdhc 이하의 저속 메모리카드는 인식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보입니다.
sdxc는 호환성을 잘 따져보고 구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그램 실행>
가지고 있던 게임중에 프린세스메이커2 리파인을 리핑하여 윈도우10에 가상CD롬을 설치하여 인스톨해보았습니다.
실행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윈도우에서만 가능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듀얼 OS를 사용하는 기기들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z8300 정도의 CPU면 최고사양의 게임은 어려워도 2010년 이전의 게임들은 옵션 타협 후 적당히 굴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전게임을 즐겨보실 기회라고 보여집니다.
<희대의 괴(명)작 쓰르라미울적에>
실행시 윈도우창 한글폰트가 깨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로컬 변경으로 지금은 해결된 상태입니다.
이런류의 게임은 무난하게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D게임은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이번 리뷰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솔직히 용량 압박의 측면이 컸습니다.)
이상 윈도우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TECLAST X80 POWER 총평
x80 power는 얇으면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테클라스트에서도 그동안의 노하우로 신작들을 제작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8인치 태블릿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ebook리더로써 최적의 효율을 보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발열 문제도 걱정 없을 수준이라 기존 제품의 쓰로들링 문제로 걱정하셨던 분들께는 희소식일 것 같습니다.
아직 중국산 태블릿들이 안전성의 측면이나 QC 측면에서 불안정한 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리뷰하며 겪은 액정불량이나 wi-fi불량 같은 부분이 그렇습니다.
32gb의 용량도 듀얼OS가 나눠 쓰게 되기 때문에 쓰기에 따라서는 충분할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에서는 개인 사용 용도에 맞는 구매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정발판은 64기가를 채택)
기기 트러블 슈팅 능력이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께서 구입하신다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제품으로 X80 power는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모든 기기가 그렇겠지만 본인의 용도에 맞는지 잘 살펴보고 구매하신다면 만족스러운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상 x80 power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본 리뷰를 위한 제품은 네이버 안태유 카페 체험단을 통해 기어베스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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