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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사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8. 5. 11. 17:43

    MBC everyone 채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인기 프로그램에서 독일팀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이 겪었을 고초에 크게 공감해주었다.


    나는 매우 부끄러웠다. 


    일본에 가서는 이런저런 사소한 역사유적도 샅샅이 훑어보고 싶어하면서 가까이 있는 곳은 외면하고 있었다니.


    '일제시대의 참혹함은 워낙 잘 알려져 있으니까'라는 핑계로 멀리했던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았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았다.


    따사로운 봄날이었다. 







    <형무소 외벽>





    <형무소 입구>






    <형무소 망루>





    <입장권 - 원래는 3000원인데 봄 여행주간(5월13일까지) 20% 할인된다.>





    <형무소 모형>





    <뛰어서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





    <수감자 수형표>





    <참신하게 잔혹한 일제>





    <상상만으로도 섬뜩한 길이다.>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했던 독립운동가들>





    <참신하게 잔혹한 일제 -2>





    <창살 바깥은 너무나 따뜻하다.>





    <형무소 복도>





    <독방>





    <감시관 모형>





    <독립 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었다. 민주화운동에 관여한 사람들도 많이 수감했다.>





    <출구를 통해 나가는 꿈을 얼마나 간절히 꾸었을런지...>





    <일제에 항거했던 사람들의 넋을 기리며, 커다란 태극기를 쓸 수 있게 해준 순국선열에 감사하며>





    <평소의 태극기는 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지만, 이 날의 커다란 태극기는 치열한 역사를 반영하는 뜨거움으로 다가왔다.>





    <사형장>






    <수감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거나 하지 못하게 격벽으로 갈라놓은 운동장>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아프고 비참한 역사를 다시 들여다본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역사는 주의하지 않으면 되풀이되는 습성이 있으므로, 우리는 역사를 자주 들여다보며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따스한 봄날의 서대문에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해준 사람들이 많아 참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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