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클라스트 코리아 P80X 태블릿 - 외관편

 

 

 

 

들어가며

 

 

 

중국이 각종 전자기기를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매년 시장에 출시되는 태블릿의 수는 엄청나다. 그 제조사 대부분은 자신들이 출시한 태블릿이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홍보하고 있으며 가격도 그에 따라 수직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태블릿은 필요하지만 과한 성능은 필요 없는 라이트 유저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가볍게 동영상이나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고 인터넷 정도가 되면 충분한데 시장에는 고가의 태블릿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의 이름 없는 저가 제품을 구입하면 기본 기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고장 나기 일쑤다. 이런 딜레마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해줄 태블릿이 출시되었다. 

 

태클라스트 코리아에서 P80X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태블릿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필요 최소"라고 할 수 있겠다. 1280 x 720의 해상도나 2g ram 등은 3D 기반의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나 선명한 동영상만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스펙이라 생각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는 무난한 사양이다. 특히 다른 조건이 같다고 하면 해상도가 높을수록 많은 시스템 자원을 소비하고 구동이 무겁게 느껴진다는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720p의 해상도는 부족하지 않으면서도 최상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P80X는 이런 사용자층에 타깃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해상도 이외의 부분은 고성능 태블릿에 그리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주 강력한 한 방이 숨겨져 있다.)

 

 

 

리뷰 본편

 

 

 

태블릿 패키지

패키지 바닥면

패키지 바닥면

 

 

 

우선 패키지를 보면 태클라스트 태블릿 시리즈의 패밀리룩이 그대로 보인다. 흰색 바탕에 주황색으로 새겨진 태클라스트 로고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제품은 가성비에 중점을 둔 tpad 라인업이다.

 

패키지 하단의 스펙을 보면 Spreadtrum사의 SC9863A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스프레드트럼사는 2015년 기준으로 통신 모뎀 솔루션 분야에서 퀄컴, 미디어텍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를 정도로 기술력이 있는 회사이다. 중국 최대 반도체 그룹인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로 꽤나 기반이 튼튼하다. 현재는 Unisoc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SC986X 시리즈는 4G 통신 모듈을 탑재한 프로세서로 기존 자사의 SC9860 칩이 A53 아키텍처로 구성되었던 것에 반해 P80X에 탑재된 SC9863A는 A55아키텍처가 적용되어 15% 정도의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고 한다. 과한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 대다수의 앱이 무난하게 구동되리라 생각된다. SC9863A에는 추가로 AI 기능이 부가되어 사용자의 사용 패턴 학습을 통해 최적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한다. 

 

해상도는 1280 x 720 (720p)이며 IPS패널의 8인치 액정을 탑재했다. 시야각은 충분히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 내장 메모리로 emmc 32gb가 들어있고 외장으로 128gb까지의 microSD 카드를 지원한다. 전면 30만 화소, 후면 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있어 필요한 경우 영상통화까지 가능하다. 블루투스 버전은 5.0이고 GPS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스펙이다.

 

 

 

패키지 봉인씰

패키지 내부

구성내역

제품 안내 가이드, 사용자 안내 메뉴얼, 제품, 케이블 로 구성되어 있다. 

 

 

 

패키지 내부에는 제품 안내 가이드, 사용자 안내 메뉴얼, 제품, 케이블이 들어있다. 충전기는 따로 들어있지 않아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제품의 충전 및 데이터 단자는 micro 5 pin규격이다. C type USB가 최근의 경향이긴 하지만 아직 기존 사용하던 제품들이 micro 5 pin인 경우도 많아서 충전이나 케이블 교체에 애를 먹을 일은 없어 보인다. 

 

안내가이드상의 보증은 tPad의 경우 1년으로 되어있었으나 프리미엄 버전들에 맞추어 2년을 보증한다. 1년 기본 무상보증에 메인보드, Ram, 전원부, emmc메모리 등 핵심부품에 대하여 1년 추가보증을 하는 형식이다. 대기업도 보통 1년 무상보증을 지원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파격적인 보증정책이다. 태클라스트 코리아의 시작부터 태블릿을 구입하고 AS 서비스를 이용했던 필자에게 태클라스트 코리아의 AS는 항상 합리적 기준으로 불편함 없이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P80X는 1년을 무상보증한다.(핵심부품에 추가1년 보증)

micro 5 pin 충전 및 데이터케이블

 

 

 

P80X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본 리뷰어가 수령한 체험제품은 화이트 제품으로 깔끔하고 심플한 매력이 있었다. 전면부 베젤은 두텁지 않고 무난한 수준이었고 후면은 촘촘한 대각선 격자 문양으로 사출 되어 미끄럼 방지 기능을 구현함과 동시에 미적인 부분을 충족시켜주었다.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후면 덕분에 무게감이 315g로 상당히 가벼워졌을 뿐 아니라 와이파이 성능이 향상되는 효과도 있었다. 

 

 

 

제품 후면

제품 후면 상단

제품 후측면

제품 상단 좌로부터 micro 5 pin 단자 / TF카드슬롯 / Sim Card 슬롯 / 2.5mm오디오잭

 

 

 

후면 상단에는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다. 카메라 성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기기는 아니지만 없을 때 간혹 아쉬울 수 있으므로 있는 것이 손해 볼 일은 없다. 기기 상단에는 microSD 카드를 꽃을 수 있는 슬롯이 있고, 2.5mm 오디오 단자, 충전 및 데이터용 micro 5 pin 단자가 존재한다. (그리고 비장의 한 방, Usim단자가 있다. 추후 언급하기로 한다.)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은 후면 기준으로 좌측면에 존재한다. 최근 태블릿의 리셋은 버튼의 조합으로 구현하는 추세인데 P80X는 예전처럼 리셋 홀이 따로 존재한다. 바늘같이 삐죽한 것으로 누르면 바로 재부팅이 된다. 직관적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더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제품 전면

제품 전면 하단부 마이크

제품 전면 상단 카메라

제품 측면 전원/볼륨 버튼

 

 

 

P80X의 전면으로는 30만화소 카메라가 있다. 화상통화용으로 적합한 해상도이다. 스카이프를 이용하여 화상통화를 할 수도 있지만 다음 리뷰에서 언급할 글로벌 롬 설치를 통해 4G 네트워크를 이용한 화상통화도 가능하리라 보인다. 영상통화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전면 카메라는 꽤나 유용할 것이다. 

 

전면 하단부에는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출시하면서 4G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제한하긴 했지만 글로벌판은 기본적으로 패블릿(Phone + Tablet)으로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통화를 위해 적절한 위치에 마이크로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P80X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9.0 pie를 탑재하고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OK구글을 통해 어시스턴트를 소환하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도 마이크는 필요하다고 보인다. OK구글을 소환했을 때 응답률은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 못지않았다. 

 

안드로이드 9.0 pie를 탑재하고 있는 점도 다른 저가형 태블릿과의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생각된다. OS가 업데이트되면서 앱도 같이 업데이트가 되는데 이때 새로운 앱이 구버전OS를 지원하지 않아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저가형 태블릿은 구버전 OS를 탑재하여 앱 지원이 종료되어 사용할 수 없게 돼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을 보았을 때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태클라스트 P80X는 안심하고 장기간에 걸쳐 사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는 셈이다. 

 

 

 

부팅화면

플레이스토어

1080p 드라마 영상 재생

720p 드라마 영상 재생

720p 예능 영상 재생

 

 

 

액정은 720p 해상도로 8인치에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1080p의 영상파일도 재생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720p의 영상파일 재생은 완벽했다. 밝기는 충분히 적절해서 저가형 태블릿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어두움은 없었다. 색온도가 약간 낮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기본설정창에서 어느 정도는 조절이 가능했다. 스피커는 모노 스피커로 보이며 음량은 충분히 짱짱했다. 멀티미디어 기기로 활용하는 데에 문제가 없어 보였다. 

 

 

 

유튜브 720p 재생

유튜브 720p 재생

 

 

 

최근 유튜브 활용이 높아지면서 유튜브머신으로써의 활용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유튜브 재생도 해 보았다. 기기 해상도가 720p이기 때문에 유튜브 앱에서 720p 이상의 해상도로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720p까지의 영상은 모두 원활하게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영상이 하위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재생하지 못하는 영상은 없는 셈이다.) 기본적으로 P80X의 와이파이 기능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스트리밍과 재생에 문제없을 스펙을 갖추고 있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가 기존 제품들에 비해 꽤나 빠른 느낌이었는데 아마 뒤판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간섭이 적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본 리뷰어의 환경에는 기가 와이파이가 없어서 확인은 하지 못했지만 태클라스트 P80X가 기가 와이파이까지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환경이 있는 구매자들에게는 더욱더 매력 있는 부분으로 다가오리라 생각된다. 

 

 

 

카카오맵 네비게이션 모드

문리더 독서

인터넷 강의

 

 

 

GPS가 탑재되어 있어서 네비게이션으로의 활용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해지면 4G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 교통정보 등의 데이터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능을 통해 CPU의 성능 조절이 되어 배터리 사용이 최적화가 된다면 동영상 감상이나 독서감상도 최적의 상태에서 긴 시간 동안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면 들고 다니는 책도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태블릿에 더해 보조배터리까지 달고 다니기엔 부담이 되리라 생각한다.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는 것은 보조배터리나 어댑터만큼의 무게를 덜고 다닐 수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 동영상 재생시간에 대해서는 다음 성능 편 리뷰에서 다뤄볼 예정이다. 

 

 

 

강력한 한 방

 

 

 

앞서 드문드문 언급했다시피 태클라스트 P80X는 Phone + Tablet = Phablet의 개념으로 나온 제품이다. 스프레드트럼의 칩셋 자체가 4G를 지원하고 있고, 물리적인 Usim 슬롯이 존재하기 때문에 펌웨어 교체를 통해 다시 네트워크 기능이 살아난 태블릿으로 만들 수 있다. 문의해본 결과 해당 네트워킹 기능을 살려주는 펌웨어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구매 시 고려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저렴한 가격의 태블릿에 네트워크까지 가능해진다는 것은 태클라스트 코리아 P80X의 강력한 한 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치며

 

 

 

태클라스트의 고급 제품군도 많이 다뤄본 본 리뷰어에게 P80X는 처음엔 조금 아쉬운 느낌을 주는 태블릿이었다. 특히 QHD급의 고해상도 제품군을 주력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720P의 해상도가 부족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리뷰를 위해 태클라스트 P80X를 계속 사용하면서 빠릿빠릿한 퍼포먼스 덕분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꼈고, 내비게이션이나 동영상 강의 전용기기 등의 활용도를 찾아내면서 가성비가 정말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저렴한 가격에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을 사용하고 싶은 구매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다. 

 

10월 14일에 온라인마켓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예약 구매자에게는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이, 선착순 구매자에게는 32gb microSD 카드가 제공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사전예약 알리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므로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하단에 링크를 남긴다. 가격은 온라인마켓 기준 129,000이지만 선착순200명 한정으로 119,000에 판매된다.

 

http://teclast.co.kr/product/detail_tablet.html?product_no=379&cate_no=119&display_grou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