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선릉역 포스코 지하1층 아모르지오에서 윈도우폰 대학생 챌린지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30명의 챌린저를 뽑는데 4000명이 지원을 했다고 하네요.
제가 그 30명중에 한명입니다. HAHAHA~
제가 뭐 딱히 뛰어난 것들밖에 없습니다만(?!) 그중 특히 윈도우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알아주신 것
같습니다.
윈도우폰(구 Windows Mobile -> 구 PPC2000, PPC2003)의 OS를 사용한 것이 벌써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던 저는 IPAQ3630이라는 기기를 접하며 PDA라는 신비로운
세계에 들어서게 되었지요. 핸드폰도 갓 보급되기 시작해서 대부분 흑백에 16화음을 내던 것이 전부이던
시절에 터치스크린과 컬러액정, 그리고 MP3가 지원되는 무시무시한 녀석이었습니다.
덕분에 학교에서 스타로 급부상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랬던 것이 어느새 핸드폰과 합쳐져서 전화의 기능을 가지면서 동시에 PC가 할 수 있는 역할 대부분을
소화해내는 더더욱 무서운 녀석으로 발전했습니다. 그 발대식 현장에 즐겁게 챌린저의 일원으로 참석을
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윈도우즈 모바일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이제는 '윈도우폰'이 정식 명칭이 되었지요.
쓰기는 Windows phone라고 쓰는데 's'는 묵음이라고 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아이폰 OS나 심비안, 안드로이드 계통만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윈도우폰의 매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발대식은 아모르지오라는 레스토랑에서 이뤄졌는데요, 시작도 하기 전부터 밥에 대한 기대감이 끓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사는거지요. 아무렴~~
어떻게 생각해 보면 윈도우폰은 대학생의 학습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이번에 챌린저들에게 지급된 레일라폰에는 전자사전이 들어있구요, 무료 사전도 많이 있습니다.
Todaysppc.com의 소프트웨어자료실에 가 보시면 Mdict라고 해서 무료 사전 어플이 있습니다.
사전 데이터도 많이 있구요. (독어, 위키피디아, 영어, 일어, 국어사전 등)
그뿐 아니라 PPT, EXCEL, WORD 등도 지원합니다. 특히 윈도우즈 모바일 6.1에 기본 포함된 MS오피스
에서는 PPT가 애니메이션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만 6.5에 지원되는 오피스 2010 모바일은 애니메이션
까지 완벽 지원합니다. 학교에서 나눠주는 PPT, 더이상 돈들여가며 프린트할 일이 없습니다.
이번 챌린지 행사를 진행하시는 엔데버의 김유정 과장님이십니다. 그 앞에는 MS의 김영삼 부장님도
계시네요. 김유정 과장님으로부터 계속 메일을 받고 있어서 누구신가 궁금하기도 했고, 축제때 뵙나
했는데 결국 못뵈어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시다가 드디어 발대식 행사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용갑 전무님께서 환영의 말씀을 해주고 계십니다.
드디어 체험단에게 윈도우폰이 증정되는 순간입니다. LG의 레일라폰이 체험용으로 제공되었는데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능이 꽉꽉 들어찬 알찬 녀석입니다. 레일라폰에 대한 것도 나중에 따로
리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투데이스피피씨의 남형섭 팀장님이십니다. 키도 크고 인물도 훤칠하신데 과도한 개그 욕심이 있으신
분입니다. 핸드폰 증정식에서 사회를 보셨고 후에 윈도우폰에 대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말씀도 어찌나 잘하시던지, 분명 성격이나 어딘가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신은 공평하니까...흠흠...(농담입니다.^^:;)
개별 윈도우폰 증정과 더불어 간단한 자기 소개가 있었습니다.
남형섭 팀장님의 손에 들린 저 윈도우폰이 들어있는 종이봉투를 타내기 위해서는 무슨 말이라도 해야만
합니다.
유창한 프리스타일 랩으로 저희를 즐겁게 해 주신 챌린저 이새롬 님이십니다.
윈도우폰을 중학생때부터 쓰셨다고 하는 장성진님이십니다. 부자인겁니다. 분명...
식사가 진행되면서 윈도우폰의 역사와 앞으로의 발전을 살펴보는 시간을 동시에 가져보았습니다.
초기의 윈도우폰(PPC2003과 Windows Mobile 5.0, 6.0) 의 형태가 초기 윈도우(Win 95~XP)를 따르고
있다고 하면 윈도우폰 6.5는 Vista의 형태를 띄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추후 나올 윈도우폰7은 윈도우7과 유사한 형태로 그 숫자뿐만 아니라 인터페이스에서도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미 6.5도 충분히 좋은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발전한다면 땡큐베리감솨아리가토당케쎼셰 지요.
챌린지 용으로 증정받은 레일라폰입니다. 평평하지만 각이 존재하지 않는 부드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DMB도 되고 카메라도 무려 5백만 화소나 됩니다. 배터리도 커서 시간도 오래 가구요.
저렴한 가격과 조촐한 인지도가 어색할 정도의 기능을 갖춘 폰이었습니다.
스펙이 낮아도 잘 굴러갑니다.
윈도우폰은 기능은 같지만 스펙이 다양하고 가격이 다양하여 다른 OS에 비해 가격적 선택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겠군요.
뭐 실명 공개한다고 욕이야 먹겠습니까?
아름다운 이름이네요.
그리고 드디어 밥. 칼과 포크, 숫가락이 있을 때 저는 희망했지요. 풀코스의 요리를~
빵과 숩(스프 아님! 수웁~)을 에피타이저로, 간단한 샐러드를 먹은 뒤, 메인디쉬로 위의 스테이크를
썰고 후식으로 상큼한 과일이 나왔습니다. MS의 사원복지가 훌륭하고 소문이 자자하더니 이런식으로
보여주실줄이야...
이상 윈도우폰 대학생 챌린지 발대식 현장이었습니다.
이번 챌린지 행사는 개인적으로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저는 위에서 말했듯이 8년이라는 시간동안
윈도우즈 모바일을 다뤄온 골수팬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 - 터치 다이아몬드)
최근에 애플의 아이폰OS와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의 새로운 OS가 나오면서 너무 핍박받고 있는
윈도우폰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다만 논쟁과 분란은 제가 즐기는 것이 아니라서 그냥 조용히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드디어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찾을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체험단 기간동안 윈도우폰이 다른 폰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폰임을 증명시켜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