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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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작가와의 만남사람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8. 10. 3. 23:27
2018년 10월 2일 무거운 몸뚱이를 이끌고 나는 강남역으로 향했다. 전자책 판매점인 리디북스에서 '장강명 작가와의 만남'이벤트에 신청한 것이 덜컥 당첨되었기 때문이다. '설마 되겠어?'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한 것인데 이렇게 되버릴 줄이야. 아무래도 이번주 로또는 당첨되길 포기하는게 나을 것 같다. 장강명 작가님은 내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한국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댓글부대, 호모도미넌스, 표백 등등을 정말 재미나게 읽었다. 잘 읽히는 글을 쓰면서도 사회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을 현학적 표현들로 망쳐버리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에 쉽게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안다. 언젠가 멋들어진 글을 쓰고 싶은 나도 추구하는 방향은 이런 쉽게 읽히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