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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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를 여행하는 뚜벅이를 위한 안내서 - 2일차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9. 1. 28. 23:05
여행지에서의 나는 대단히 이른 아침을 맞는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한다. 우선 갑작스레 불편해진 잠자리때문에 깊은 잠에 들 수 없다는 것이 이유가 될 수 있겠다. 특히 이번 경우처럼 도미토리에 묵는 경우라면 더더욱. 조금만 더 잠을 잤을 때 뒤의 일정이 거듭 꼬여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의 긴장상태도 하나의 원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원인은 화장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잠시 꿈의 세계로 떠났던 정신이 기상과 함께 돌아오면 잊고 있던 감각들(예를 들면 배변의 강한 감각)이 돌아오게 마련인데, 이것은 인류 공통의 증상인지라 숙소에 있는 인원들이 공용 화장실로 한꺼번에 몰려든다. 10분의 밍기적거림은 화장실과의 만남을 1시간 늦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아침에 샤워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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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 북큐슈 여행기 - 3일차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6. 6. 28. 20:56
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나가사키입니다. 우리에겐 짬뽕으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지요. 일찍 가야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신념(?!)에 따라 하카타역에서 7시17분에 출발하는 기차표를 첫날 미리 사두었습니다. 남은 일정이 6일인데 북큐슈레일패스가 5일권이라 시작일이나 마지막 날 중 하루는 현금박치기로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첫 날 나가사키로 이동하는 열차를 구매하는 것이 마지막 날 고쿠라를 돌아보는 것보다 더 저렴했기 때문에 나가사키행 열차표를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5일권 패스가 1만엔인데 나가사키행 표가 4천5백엔이라는 사실에 미치도록 배가 아파옵니다. 북큐슈 레일패스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군요. 이른 아침의 지하철 역은 등교를 하는 학생과 수학여행을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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