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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P&I 관람 후기사진과 함께하는 이야기 2016. 5. 5. 00:19
2016 Photo & Imaging (P&I)가 개최중입니다.
198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유서깊은 전시회입니다.
저는 2013년과 2014년에 한번 참여하고 2015년은 한번 걸렀네요.
올해로 세 번째 P&I를 관람한 셈입니다.
이번 2016 P&I 관람 소감은 크게 세가지로 줄일 수 있겠습니다.
1. 전시회 규모가 약간 작아졌다.
카메라 사업 철수설과 관련된 삼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스를 내지 않았습니다.
2014년만 해도 삼성의 부스가 제법 큰 파트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영향이 있는 듯 합니다.
다른 부스도 전시 및 세미나에 집중하는 모습이고 기타 행사 규모는 축소한 듯한 모습입니다.
카메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내실을 다졌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관람객이 기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2. DJI의 강세.
드론을 이용한 영상 촬영이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많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의 업체인 DJI는 핸드헬드 4k 캠코더인 오스모를 포함한 짱짱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세우고 DJI코리아를 설립한 저력을 이번 P&I에서도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네요.
사용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DJI부스에 몰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DJI의 강세는 계속될 것 같군요.
3. 미러리스 시장의 완전한 안착
2014년에 P&I참관때만 하더라도 미러리스 시장이 어느정도 클지 짐작이 가지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시장에 안착하여 SLR의 자리를 크게 넘보고 있다는(혹은 넘어섰다는) 느낌입니다.
미러리스 제품군과 렌즈군, 그리고 홍보력까지 대단한 약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머니가 좀 생기면 소니 미러리스 풀프레임을 써보고 싶네요.
아무튼 개인적인 느낌들을 좀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현장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P&I 2016 입구>
<마틴은 내 첫 카메라가방을 구매했던 메이커다.>
<삼양옵틱스는 좋은 렌즈군을 많이 발매하는 국내 회사다. 800반사렌즈를 가질 수 있다면 좋으련만...>
<빨간딱지의 라이카는 카메라를 좀 만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낼 제품이지만, 누구나 살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중국산 스테빌라이저 지윤(Zhiyun)이 '유쾌한생각'을 통해 정식 수입되었다.>
<로우프로 가방은 제법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곤 한다.>
<반사판인듯 한데 SETI프로젝트에서 외계인 찾는 파라볼라 안테나같이 생겼다.>
<카메라 관련 상품이 정갈하게 줄서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다.>
<개인 제품 촬영용 미니 부스, 휴대용으로 하나쯤 있으면 좋을 것 같다.>
<DJI의 팬텀 시리즈를 보고 난 뒤에 발견한 안타까운 드론...>
<왜 있었는지 확인은 하지 못했지만 한번 타보고 싶었던 드라이빙 머신>
<이번 전시회는 교육과 관련된 세미나들이 특히 알찼던 것 같다.>
<뒤쪽 홀에서는 사진전이 열려있다. 좋은 사진을 많이 보는 것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된다.>
<카메라 성능 테스트에는 미니어쳐만한 것이 없다.>
<2년 전부터 꾸준히 내 눈길을 잡아끄는 셀피 포토 프린터.>
<태풍의 눈에 DJI가 있다.>
<전문가용 드론을 전시한 모습. 혹시나 조작 미스로 관람객이 다치지 않도록 철망을 둘러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써보고 싶은 것은 거의 다 만져봤다고 할 수 있겠는데, 저 드론만은 아직 써보지 못했다. 현재 가장 탐나는 아이템.>
<실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촬영된 영상의 안정성은 정말 대단하다.>
<DJI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가 보기에 이 제품이 최고스펙의 드론이 아닐까 싶다. 이런게 떨어지면 멘탈이 날아갈듯...>
<DJI에서 나온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흥미가 돋는다. 4K촬영이 가능하고 스테빌라이저가 기본 장착된 OSMO.>
<전통의 명가 니콘에서 카메라 강의를 들었는데 상당히 알차다.>
<풀프레임 D750. 이래저래 갖고싶은 것 투성이다.>
<니콘 카메라의 이중노출 등을 활용한 촬영기법 세미나.>
<소니를 오래 사랑한 유저로써 이 A7II는 정말 갖고싶은 제품이다. 정말 괴물같은 성능을 자랑하는데 거기에 비해선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A7II에 G렌즈가 심어져 있다. 정말 아름다운 자태가 아닐 수 없다.>
<똑딱이계의 끝판왕이라고 불리우는 RX100, 미러리스를 사고 렌즈갈아끼우는 것이 귀찮은 사람이라면 바로 이제품!!>
<라이카 부스에서 발견한 카메라 가격이 단돈 이천사백만이십일만원이다. 이게 바로 라이카 프라이스!>
<전설의 카메라회사 하셀블라드. 달에 간다면 하셀블라드>
개인적으로 P&I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전문 모델들의 존재입니다.
인물사진을 시도할 만한 일이 잘 없는 편인지라 이런 전시회는 황금같은 기회입니다.
특히 전문가분들이시기 때문에 시선처리나 자세 같은 것이 아름답고, 전시회장 조명설비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인물사진을 연습하는데 이보다 좋은 경우를 찾기는 힘듭니다.
아직은 플래시 사용이나 조명을 이용하는 것이 서툴러서 때깔이 이상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언젠간 좋아지겠죠?
아무튼 모델분 사진을 올려드리며 이만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브레이크 댄스를 보여주시던 모델분>
사진을 찍으라며 손짓하시는 포스에 감동하여 셔터를 열어제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상 모델분들 사진 게시를 마칩니다.
감상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는 뻥이고 진짜 사진들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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