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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clast X98 pro 리뷰 - 외관편
    기계와 함께하는 이야기 2015. 11. 20. 23:05

     

     

     

     

     

     

     

    지난 11월 11일은 광군제였습니다.

     

    중국 솔로데이같은 것인데, 알리바바에서 아주 날을 잡아서 할인행사를 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전 세계인이 기다리는 쇼핑 축제(?!)가 되었습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꺼졍....뽀큐머겅 두번머겅...)

     

    게임계에는 연쇄할인마 스팀이 있다면 쇼핑업계에는 상시할인마 알리바바가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도매업에 가까운 사이트라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com)라는 자회사가 있습니다.

     

    메이드인차이나가 있겠다 싶은 제품은 이 홈페이지를 털어보면 거의 다 나옵니다.

     

    아주 저렴한데다 배송비가 무료인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천원짜리 팔면서 무료배송하면 당췌 뭐가 남는지 모르겠으나...) 잘 애용하면 좋은 사이트입니다.

     

    여하튼간 광군제 기간동안 각종 쿠폰을 뿌리고 할인행사를 진행한 결과 저는 13개의 물품을 지르게 됩니다.

     

    무료배송인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 특성은 한 마디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문한 것을 잊고 있을 때쯤에 배송이 온다."

     

     

     

    짧게는 2주정도 걸리고 길게는 2달까지 걸리지만 어쨌든 오기는 오는 시스템입니다.

     

    이번 광군제에서 제가 구입하려고 계속 대기를 탔던 물건은 태블릿 PC였습니다.

     

    의외로 한국시간으로 11월12일에 주문한 물건이 6일만인 11월 18일에 도착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것도 DHL이나 FEDEX배송같은 것이 아닌 무료배송인 주제에 말입니다.

     

    (것봐...너희들도 하면 할 수 있잖아... 앞으로 이런 모습 자주 보여주길 바라...)

     

     

     

     

     

    제가 주문한 태블릿 PC는 teclast라는 회사의 x98 pro라는 제품입니다.

     

    애플과 갤럭시(중에서도 특히 애플)를 베끼기 급급했던 중국의 태블릿 회사들이 어느새 노하우를 익혀 자신들만의 특성을 갖춘 기기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테클라스트의 x98시리즈는 x98, x98 air, x98 air ii, x98 air iii, x98 pro, x98 plus 등을 출시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x2, x16, x89,시리즈 등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x98 pro는 인텔의 체리트레일 x5 z8500 cpu와 4gb ram을 장착한 9.7인치 태블릿입니다.

     

    윈도우10과 안드로이드5.1중 하나를 선택하여 부팅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좋은 기기입니다.

     

    9.7인치 액정의 해상도는 2048 x 1536으로 상당히 선명한 화면을 구경할 수 있으며, 비율이 4:3이기 때문에 일반 책이나 논문을 잘림 없이 볼 수 있죠.

     

    제 구입 목적은 동영상 감상, 인터넷, 철지난 게임 조금, 만화보기, 문서작업, 약간의 포토샵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될지 안될지 결과가 미궁속에 있는 것은 약간의 포토샵 작업입니다.

     

    나머지는 무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착한 제품을 헐레벌떡 뜯어보았습니다. 

     

     

     

     

     

     

     

     

    <에어캡에 둘러싸인 나의 x98 pro>

     

     

     

     

     

    중국에서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물건을 사 보았습니다만, 이번 x98 pro만큼 포장이 잘 되어서 도착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박스에 손상이 있거나 하는 문제들이 조금씩 있었는데요.

     

    태블릿이 아무래도 파손 위험이 높은 제품이다 보니 신경을 좀 쓴 모양입니다.

     

    두툼한 에어캡으로 잘 둘러싸여 있어서 박스에 스크래치 하나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대륙의 배달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동봉된 110V 변환젠더>

     

     

     

     

     

    중국에서는 110v를 많이 사용하는데 220v를 사용하는 구매자를 위해 젠더를 넣어준 모양이었습니다.

     

    주문자가 있는 국가가 다양한데 이것에 맞춰서 젠더를 넣어줬다고 생각되네요.

     

    나름 흐뭇한 서비스였습니다.

     

    (다만 저 젠더는 두께가 가늘어서 접촉이 불안정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는 집에 있던 변환젠더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여러분, 중국의 서비스가 무섭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봉인씰이 잘라져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심쿵사에 대비하며 제품을 에어캡에서 꺼냈을 때 쿠크다스마냥 심장쪼가리가 깨져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품의 상징인 봉인씰이 개봉되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다른 뚜껑을 갖다 씌웠는지 봉인씰이 어긋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핸드폰 봉인씰이 뜯어져 있는 것은 반품의 대상인데, 중국 직구 제품은 반품도 어려운데 말이죠.

     

    뚜껑은 또 왜 다른게 끼워져 있는 건지 생각하다 보니, 같은 뚜껑인데 방향을 반대로 넣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보기 전에 뚜껑부터 돌려 끼워 보았습니다.

     

     

     

     

     

     

     

     

     

     

    <봉인씰의 형태가 맞아떨어지다.>

     

     

     

     

     

     

    사랑하는 이가 깨진 거울을 나눠가졌다가 뒤에 맞춰보았을 때 느낌이 이럴까요?

     

    잘려진 봉인씰이 어긋나지 않고 말끔하게 맞춰졌을 때 저는 직감하고야 말았습니다.

     

    아 이건 뚜껑이 바뀐게 아니다.

     

    같은 뚜껑인데 잘못 끼웠을 뿐이다.

     

    그렇다면 멀쩡한 제품의 봉인씰을 왜 뜯었을까?

     

    그건 바로 제품에 무언가 조작을 하기 위해서 였지 않을까?

     

    (제 이름은 코남, 탐정이죠...)

     

     

     

     

     

     

     

     

     

     

    <뚜껑을 열자 나타나는 숨막히는 뒷태>

     

     

     

     

    일반 비닐과 다른 보들보들한 재질의 봉다리에 x98 pro가 담겨있었습니다.

     

    그 넙대대한 뒷태에 숨이 막혀오는데요.

     

    바다를 건너오며 양쯔강 기단을 넘어 시베리아 고기압을 만나고 왔는지, 싸늘하게 식은 그 본체에 잠시 방의 온기를 전하고자 다른 부속품들을 먼저 구경하였습니다.

     

    x98님은 잠시 기다려 주세요. 하앍하앍...

     

    좀있다 벗겨줄껭...

     

     

     

     

     

     

     

     

     

     

     

    <단촐한 부속품>

     

     

     

     

     

     

    뭐 부속이랄게 별게 없습니다.

     

    사용설명서, 보증서, 생산일자가 적힌 마름모꼴의 카드, 충전 및 데이터 케이블, 충전어댑터, usb otg 케이블이 답니다.

     

    사실 더 필요한것도 없음이 사실이죠.

     

    설명서는 모두 중국어로 되어있고, 하다못해 영어로 병기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뿐히 즈려밟고 지나가 봅니다.

     

     

     

     

     

     

     

     

     

    <충전기>

     

     

     

     

     

     

    어댑터는 100~240 프리볼트입니다.

     

    젠더만 꽃으면 110v던 220v던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1A지만 아이패드 에어2의 경우 2.4A로 충전해야 하므로 2.5A짜리 이 충전기는 상당히 강력한 제품입니다.

     

    일반 스마트폰을 이 충전기로 꽃으면 고속 충전이 되거나 불타거나(?!) 할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x98 pro는 전용 충전기가 아닌 시중의 충전기로는 충전에 에로사항이 꽃필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2.5A출력을 지원하는 휴대용 배터리가 있으므로 이정도는 여유있게 웃어 넘길 수 있습니다. 음화화화

     

     

     

     

     

     

     

     

     

     

     

    <드디어 본체>

     

     

     

     

     

    x98 pro 본체를 만나기 위해 뜨겁게 달아오른 제 손길 덕분에 김이 서리고 손자국이 남았습니다.

     

    제품의 문제는 아니고, 택배차량에 오래 있다 보니 좀 차가워 진 게지요.

     

    제가 따뜻하게 녹여줘야겠습니다... 몸으로...

     

    참고로 액정보호필름이 아직 도착하지 않으신 분들은 저 위의 주황색 스티커를 제거하시면 기존에 붙어있는 필름을 한동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황색 스티커가 딱 달라붙어있을 줄 알고 손을 못대고 있다가, 손톱을 아주 슬쩍 건드려보니 쉽게 벗겨지더군요.

     

    저는 액정보호필름을 미리 주문했는데... 다른 제품 액정보호필름을 착각하고 잘못 주문해서...아직도 초기 필름을 붙인채 사용하고 있습니다. 흙흙

     

    참고로 초기 부착되어 오는 필름은 스크래치가 잘 나는 재질이라 장기간 사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품의 뒷태>

     

     

     

     

     

    제품의 옆면을 보면 충전 및 데이터 및 usb otg 겸용으로 사용되는 micro usb슬롯가 이어폰잭, 흐드미(HDMI)가 있습니다.

     

    이전에 쓰던 제품이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이었는데 충전단자가 거지같은 곳에 있어서 쓰기 정말 이상했는데, x98은 적합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뒷판에 붙어있는 보호필름도 케이스가 없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진 우상단의 위치에 micro SD가 들어가는 슬롯이 있습니다.

     

    외관 적인 부분은 우선 이정도가 되겠네요.

     

    다음 리뷰에선 성능과 기능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비로 구입해서 진행되는 자비없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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