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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를 여행하는 뚜벅이를 위한 안내서 - 2일차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24. 7. 8. 12:03
본 여행기는 2018년 히로시마와 그 주변지역을 여행한 여행기입니다.일본에 다녀온 모든 여행기를 올렸는데 히로시마는 마무리를 짓지 못해 미적거리다가 최근에서야 간신히 마무리를 하게 되어 뒤늦게나마 올려봅니다.교통정보는 상당히 변한 것이 많아 정보성은 부족해졌지만 그 외에 볼만한 지역들의 유래나 소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서 아직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행지에서의 나는 대단히 이른 아침을 맞는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한다. 우선 갑작스레 불편해진 잠자리 때문에 깊은 잠에 들 수 없다는 것이 이유가 될 수 있겠다. 특히 이번 경우처럼 도미토리에 묵는 경우라면 더더욱. 조금만 더 잠을 잤을 때 뒤의 일정이 거듭 꼬여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의 긴장상태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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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를 여행하는 뚜벅이를 위한 안내서 - 1일차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24. 7. 5. 14:52
본 여행기는 2018년 히로시마와 그 주변지역을 여행한 여행기입니다.일본에 다녀온 모든 여행기를 올렸는데 히로시마는 마무리를 짓지 못해 미적거리다가 최근에서야 간신히 마무리를 하게 되어 뒤늦게나마 올려봅니다.교통정보는 상당히 변한 것이 많아 정보성은 부족해졌지만 그 외에 볼만한 지역들의 유래나 소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서 아직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행(旅行)에서 여(旅)는 나그네를 의미하는 한자라고 한다. 나그네의 뜻을 살펴보면 '자기 고장을 떠나 다른 곳에 잠시 머물거나 떠도는 사람'이라고 하니 여행자를 일컫는 말로 이보다 적합한 단어는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기 집을 놔두고 굳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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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추천-내돈내산] 부스터 제트팬 W03 (Booster JET FAN W02) 에어건기계와 함께하는 이야기 2024. 3. 26. 19:14
1. 들어가며 예전에 사촌동생네 집에 놀러갔다가 KICA(카이카) 제트팬이라는 제품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작은 사이즈에 상당히 센 풍압이 나와서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주로 집에서 쌓인 먼지를 날리거나 하는데 사용하고 있더군요. 신기한 제품이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쌌고 당장 필요하진 않아서 기억 한 구석으로 치워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캠핑에 꽃혀 이런저런 제품을 구입하다 보니 그 제품이 다시 생각나더군요. 많은 캠퍼분들이 제트팬을 이용해서 신발과 옷, 텐트 등에 묻은 먼지나 풀 같은 것을 털어내는데 쓰기도 하고, 에어매트에 공기를 넣는데도 사용하며, 머리를 감고 간단히 말리는데도 좋다고들 하시더라구요. 다시 관심이 갔지만 여전히 5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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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룸스프레이 The Scent of PAGE그외에 함께하는 이야기 2023. 9. 13. 13:14
인간의 기억은 신기하다. 재미나게 보았던 영화의 음악을 들으면 감동이 되살아나고 행복했던 장소에 다시 방문하면 마음이 훈훈해진다. 영화를 본 것도 아니고 행복한 순간이 다시 온 것도 아니다. 그저 함께 했던 음악을 듣고 행복했던 장소에 방문한 것일 뿐이다. 하지만 연관되어있는 옛 기억이 소환되며 그때와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냄새도 그렇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저자 마르셀 푸르스트는 마들렌을 먹다 고향에서 숙모님이 주셨던 마들렌을 떠올렸다. 그리고 고향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소설을 집필했다고 한다. 냄새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푸르스트 효과'라고 한다. 이 효과는 학습능력 향상이나 마케팅 등에 이용된다. 나는 이 효과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교보문고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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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HT07 내돈내산 리뷰기계와 함께하는 이야기 2023. 8. 3. 19:59
1. 들어가며 QCY는 2009년에 설립된 중국의 블루투스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무선 이어폰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모가지 뒤쪽으로 선이 치렁치렁한 제품이 대부분이던 시절에 진짜배기 와이어리스 스테레오 (= True Wireless Stereo, TWS)를 들고 나타났다. 물론 TWS를 먼저 출시한 회사는 많았고 애플의 에어팟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적 동물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에게 에어팟은 너무나 가격이 비쌌다. 가성비를 염원하던 이들에게 하늘에서 선물처럼 내려온 TWS가 있었으니 바로 QCY-T1이다. 처음에는 3만 원대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1만 원 이하까지 떨어지는 기염을 토했다. QCY-T1의 탄생 이후로 수많은 제조사들이 TWS를 생산하며 시장에 도전했지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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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뚜벅이를 위한 안내서 - (6)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23. 7. 26. 20:26
여행의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사실 해는 아직 뜨지 않은 오전 4시 정도였고 나는 그 새벽부터 일정이 있었다. 바로 쇼핑이다. 앞에서 여러 번 언급했다시피 나는 가난한 여행자이고 무언가 대단한 것을 사본 적은 없다. 다만 마지막 날엔 종합 쇼핑몰(이라고 쓰고 도떼기시장이라 읽는다)인 돈키호테를 털어(?!) 종종 일본생각이 날 즈음 먹을 간식거리나 부탁받은 소소한 물건들을 사서 들어온다. 위탁수하물 가격을 아껴보려고 한국에서 일본에 들어올 때 캐리어도 들고 오지 않았는데 돌아가는 길에는 위탁수하물을 사전예약해 두었다. 돈키호테에서 지퍼가 달린 타포린백을 구입해서 그 안에 쇼핑한 것들을 넣으면 위탁이 가능하다.(지퍼가 없이 위가 오픈형인 가방은 위탁이 불가능하다.) 아침 샤워를 마치고 짐을 챙겨 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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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뚜벅이를 위한 안내서 - (5)여행과 함께하는 이야기 2023. 7. 24. 12:21
오랜만에 넓은 침대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던 덕분에 아침에 꽤나 상쾌하게 기상할 수 있었다. 잠도 다 깨지 않은 채로 욕조로 달려가 뜨끈한 물에 반신욕을 하면서 다리의 피로를 한번 더 풀어주었다.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숙소를 나가기가 싫었다. 체크아웃 시간은 한참 남아있는데 무슨 욕심으로 이렇게 아등바등 돌아다니나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힘들다고 쉬어버리면 한국에 돌아가 보지 못한 곳들을 한참이나 더 아쉬워하게 된다. 하루만 더 악바리 근성으로 버티기로 하고 눈물을 머금으며 숙소를 나섰다. 다시 숙소를 이동하게 되는 것이라서 두고 가는 것 없이 짐을 싹 다 챙기다 보니 가방이 묵직했다. 사실 삼각대며 카메라 렌즈들이며 무게가 보통이 아니라서 이미 묵직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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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택트 C타입 PD 썬더볼트 케이블 100W (TEKT C type Thunderbolt cable 100w)기계와 함께하는 이야기 2023. 7. 16. 23:05
1. 들어가며 최근 초고속충전을 지원하는 기기가 점차 늘어나면서 초고속 충전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초고속 충전기만으로는 원하는 속도로 충전을 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물펌프가 아무리 초당 100L씩 뽑아내 주어도 수도관이 초당 10L밖에 지나갈 수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지요. 마찬가지로 충전기가 아무리 높은 W를 지원해 주어도 그것을 전달하는 케이블이 부실하면 전달이 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초고속 충전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케이블도 주의 깊게 구입하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바일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택트(TEKT)에서 100W C to C type 케이블 4종을 출시하였습니다. 100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썬더볼트 3 패시브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도 있기..